인천 송도 흥륜사 경내에 베트남이주민을 위한 불교문화센터가 문을 열었다.
흥륜사(주지 법륜 스님)는 5월5일 경내에서 ‘베트남 수교 25주년 기념 불교문화센터 개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지 법륜 최종갑 신도회장을 비롯해 베트남불교회 한국대표 성민, 지도법사 법송 스님 등 흥륜사 신도와 베트남불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개원식 후 베트남불자들은 성민 스님의 집전으로 대웅전 마당에서 정토원까지 오방기와 연꽃으로 장엄한 아기부처님을 이운한 뒤 ‘재한베트남인한국불교회’를 창립하였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봉은사를 운영 중인 성민 스님은 베트남 정부에서 파견한 불교위원으로 7년째 한국에서 포교와 전법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지 법륜 스님은 “베트남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축원한다. 흥륜사 불교문화센터 개원을 계기로 매주 일요일 베트남이주민들을 위한 법회를 열겠다”며 “불교문화센터가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4만5000천명 베트남인들의 친목과 정보 교환뿐 아니라 향수를 달래며 문화활동을 즐기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법회를 가진 재한베트남인한국불교회는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베트남 불교의식과 관욕식 등을 가졌다. 이와 함께 “흥륜사 불교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서로를 보듬고 정진하는 불자가 될 것”을 발원했다.
수도권북부지사=허광무 지사장
[1488 / 2019년 5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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