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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불국사, 불기 2563년 봉축법요식서 진신사리 친견

  • 교계
  • 입력 2019.05.14 23:54
  • 호수 1489
  • 댓글 0

5월12일 사부대중 5000여명 동참
황룡사지․감은사지 사리 친견법회도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주지 종우 스님)가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을 5월12일 오전11시 범영루 앞 광장에서 봉행했다. 법요식에는 불국사 회주 성타, 관장 종상, 주지 종우 스님을 비롯해 이영숙 불국사신도회장,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불국사 관장 종상 스님은 봉축발원문에서 “신라불교성지 3대가람인 황룡사, 분황사, 감은사에 출현한 영롱하고 불가사의한 부처님 진신 사리의 위신력으로 시방세계가 모두 평화롭고 대한민국의 국운이 날로 융성하며 남북이 통일되어 분단의 아픔과 불행이 없길 바란다”며 “불퇴전의 신심과 정진으로 부처님의 정법을 널리펴고 수호할 것”을 발원했다.

회주 성타 스님은 봉축법어를 통해 “중생이 아프니 나 또한 아프다고 한 대승의 큰 뜻이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라며 “부처님께서 보이신 동체의 자비는 나누고 분별하는 어리석음에 대한 치유의 처방이었다”며 부처님오신날의 참뜻을 되새겼다.

이밖에도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등이 봉축사를 통해 우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불자들의 노력과 불교계의 지혜를 당부했다.

이날 법요식에서는 남북통일을 향한 불교계의 염원을 담은 메시지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남북통일을 위한 메시지’에서 불자들은 “자비하신 부처님의 가호로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남과 북이 화합되어 우리민족이 경제적으로 발전하여 21세기 역사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며 “분쟁, 재난, 질병으로 고통받는 모든 중생들이 부처님의 가피로 안온해지길 발원한다”고 뜻을 모았다.

법요식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무설전에서 진신사리 친견 기도법회 및 석가탑과 다보탑 탑돌이를 봉행했다. 진신사리는 경주 황룡사지와 감은사지에서 출토된 사리로 국립경주박물관이 보관해오다 지난 6월 불국사로 이운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489 / 2019년 5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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