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 교정교화활동은 오히려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가 됩니다.”
5월2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제37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교정대상 자비상을 수상한 부산 천불정사 주지 고담 스님의 수상소감이다. “지난 2003년부터 매월 경북북부제2교도소에서 불교법회를 진행하고 법회 때마다 떡, 과일, 음료수 등을 나누고 있다”고 소개한 고담 스님은 “교정교화활동은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이었고 이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봉사를 이어왔는데 큰 상까지 받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활동을 이어가며 교정교화활동에 힘쓰는 수많은 봉사자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담 스님은 지난 2003년부터 경북북부제2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해 왔으며 대구지방교정청연합회 자문위원, 교정위원중앙협의회 운영위원 등을 지냈다. 생명나눔실천본부 부산지역본부장, 부산 금정구불교연합회장도 맡아 지역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90호 / 2019년 5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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