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월드위원회는 6월13~16일 서울 코엑스 1층 홀A에서 '2019 티월드 페스티벌 - 제17회 국제차문화대전'을 개최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차행사 중 하나인 티월드 페스티벌은 다채로운 행사와 전시회, 세미나로 유명하다. 차문화와 관련된 국내외의 많은 단체와 업체들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는 누구나 쉽게 차를 마시고 차문화를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국내의 녹차를 비롯한 다양한 중국차, 차도구, 차와 명상을 접목한 선차 등을 소개하는 행다법 및 체험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특히 개막일인 13일 오전11시 숙우회가 선보이게 될 ‘양류(楊柳)’라는 선차는 절에서 스님들이 매일 행하는 불교의 발우공양 정신과 기법을 살려 차와 명상을 접목한 선차 명상의 백미로 한중일의 국제선차대회에서도 주목을 끌고 있는 행다법이다. 또 이와 관련해 숙우회 소속 성설당 차행법회는 행사 기간 4일 동안 ‘명상과 차’ 체험 부스를 통해 차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숙우회 다법 중에서도 홀로 차를 마시며 명상에 드는 ‘독좌(獨坐)’, 여러 사람이 함께 차를 마시고 명상하는 선차 ‘청풍(淸風)’ 등 두 가지 다법을 체험할 수 있으며 예약이 필수다(인스타그램 sungsuldang 참조). 당일 현장을 방문한 참가자에게는 ‘수류(隨流)’, ‘청음(淸蔭)’ 다법으로 각각 잎차와 말차를 대접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강좌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14일 오전 10시와 오후2시 주홍걸 중국 운남 농업대 보이차학과 교수가 ‘건강으로 본 과학 보이차’를 강의하며 15일 오전 10시에는 김영숙 박사의 무이암차 소품종 품다회, 오후 2시에는 효월 선생의 ‘천상의 이슬차’와의 만남, 16일 오후 1시에는 박정동 교수의 ‘홍차로 풀어보는 인물사’ 강의가 전개된다. 이밖에도 기간 중 2019년 한국 차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되며 제5회 대한민국명품꽃차대전, 다관특별전, ‘다신전 속의 화후’ 기획전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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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91 / 2019년 6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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