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효흠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총동문회장이 6월12일 기자간담회에서 대불련 활성화를 통한 청년불교 부흥 의지를 표명했다.
대불련총동문회는 6월22~23일 고창 선운사에서 ‘화합과 정진으로 하나되는 대불련’을 주제로 ‘제17회 대불련총동문회 전국동문대회’를 개최하고 ‘대불련 살리기 운동’ 원력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동문 및 가족, 대불련 재학생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동문대회에서는 미래불교 활성화를 위한 원력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불련 지회 100곳 복원 △대학별 불교 동아리와 인근 사찰 연계 △지회 동문 및 재학생 협력사업 전개 등 다양한 사업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불련 동문의 힘’을 강조한 백효흠 회장은 “불교 인구가 점차 줄어드는 현실에서 젊은 불자 육성사업을 위한 로드맵을 구상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15만 동문이 포진한 대불련총동문회가 힘을 모아야 불교 미래인 청년불자들을 양성할 수 있다. 대불련 동문들의 동참 열의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백 회장은 사단법인 대불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백 회장은 “내년이면 출범 10주년을 맞는 사단법인 대불을 중심으로 청년교육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며 “수행 교육, 불교문화 체험, 불교 복지전문가 육성 등 사업을 좀 더 역동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콘텐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동문대회는 묵언수행 사찰순례, 명상, 3보1배 등이 진행된다. 재학생 3명에게 총 9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며 선운사 노후수행마을과 고창종합복지관에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자비의 쌀’도 후원한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93 / 2019년 6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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