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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세심사, 소장 ‘부모은중경’ 학술세미나

  • 교계
  • 입력 2019.06.19 19:13
  • 호수 1494
  • 댓글 0

6월25일, 자료관·복각 모색
조선 명종 때 제작 최고본

아산 세심사(주지 지해 스님)가 소장중인 보물 제1960호 ‘불설대보부모은중경’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6월25일 열리는 학술세미나는 세심사 소장 ‘불설대보부모은중경’ 복각을 모색하는 자리로 남경란 대구 가톨릭대 교수, 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남권희 경북대 교수 등 국내 문헌정보학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발제를 맡았다.

보물 제1960호 아산 세심사 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 제10장 경판

아산 세심사 ‘불설대보부모은중경’ 경판은 2017년 12월 보물 제1960호 지정됐다. 발문과 권말 등의 내용을 통해 조선 명종 18년(1563)에 제작된 경판으로 현존 ‘불설대보부모은중경’ 중 최고(最古) 본이다. 비구 성회가 어릴 적 돌아가신 부모를 위해 화주하고 판각해 70부를 찍어 배부한 내용과 경판 제작에 참여한 기술자 및 시주자 이름의 기록이 담겼다. 이를 통해 세심사의 옛 이름이 ‘신심사(神心寺)’라는 것과 당시 세심사와 관련된 여러 정황을 살펴볼 수 있다.

세심사 소장 경판은 불교사 및 불교경전 연구뿐 아니라 임진왜란 이전의 현황 및 획의 형태, 방점의 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스님과 시주자가 함께 효심을 일으켜 제작했다는 점에서 불교에 효사상을 더하고 종교와 교육적 측면을 함께 전달할 수 있는 사료다.

주지 지해 스님은 “‘부모은중경’ 경판을 봉안할 수 있는 자료관과 경판 복각 불사를 준비하기 위해 귀한 분들을 모시고 지혜를 모으고자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충남지역의 경전을 알리고, ‘부모은중경’에 담긴 부처님의 가르침과 효의 의미를 현시대에 다시 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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