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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노인복지관, 어르신 대상 ‘웰다잉’ 교육

  • 라이프
  • 입력 2019.06.24 14:17
  • 호수 1495
  • 댓글 0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죽음에 대한 이해를 높여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끄는 강좌가 열린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7월5일부터 10월1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관내 3층 세미나실에서 웰다잉 프로그램 ‘행복한 마무리를 위한 고백(Go Back)’을 진행한다.

2007년 복지관 개관 이래 매년 지속적으로 이어진 웰다잉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죽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남은 삶을 설계하여 주체적 삶을 지향할 수 있도록 이끌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2016년 ‘연명의료결정법’ 제정으로 인해 ‘잘 죽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실천적인 죽음 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만큼,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죽음에 대한 이해, 죽음준비 실천적 과제, 삶의 의미를 찾아서 3가지 주제로,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이 될 것이란 기대다.

관장 정관 스님은 “우리 어르신 세대들은 치열하리만큼 굴곡 있는 인생을 살아오신 분이 많고 자신보다 가족을 위해 살아온 세월이 대부분”이라며 “오롯이 자신을 위해 인생을 되돌아보고 남은 생을 계획해보는 과정이 어르신 세대에게 꼭 필요하다. ‘행복한 마무리를 위한 고백(Go Back)’을 통해 어르신들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찾아보고 남아 있는 인생을 더욱 아름답게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종로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전화(02-6247-9918)로 사전 접수를 하면된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495 / 2019년 7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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