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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 정성 담아 돌아온 ‘더불어 저금통’

기자명 송지희
  • 사회
  • 입력 2019.06.25 09:47
  • 호수 1495
  • 댓글 0

6월19일 수내동어린이집 원아들
아름다운동행에 저금통 전달

성남시립 수내동어린이집(원장 이계화)에 다니는 7세 아동들이 6월19일 아프리카 탄자니아 교육 지원사업을 후원하는 ‘더불어(魚) 저금통’ 100여개를 전달했다. 저금통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부모님께 안마해 드리기, 빨래 개기, 양말 혼자 신기 등 ‘우리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고 받은 100원 동전으로 채워져 훈훈함을 전했다.

이날 어린이집에서 진행된 더불어(魚) 저금통 전달식에서 손수 색칠해 꾸민 저금통을 전달한 이준우(7, 가명) 아동은 “집에서 엄마, 아빠를 도와드리면서 100원을 모았다”며 “아프리카 친구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수줍게 저금통을 내밀었다.

이계화 원장은 ”나만 행복할 게 아니라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도 행복할 수 있도록 돕는 나눔의 행복을 아이들에게 경험시켜주고 싶었다“며 ”가정에서 가족을 위한 ‘미션’을 수행하며 모은 동전들을, 아이들 대다수가 소비하지 않고 저금통에 오롯이 저금한다.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하나, 하나 모여 뜻깊은 나눔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봉국사(성남, 주지 혜일스님)에서 위탁 운영 중인 수내동어린이집은 2015년부터 5년 동안, 매년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이 나눔의 행복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어려서부터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 공감과 소통, 이웃 공동체를 위한 사랑 실천 등을 교육 시키고자 하는 수내동어린이집 이계화 원장의 교육철학에 기인한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자공스님은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아온 저금통이어서 더 특별하고 소중하다“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이들이 예쁜 마음을 내어준 만큼, 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아름다운동행이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아름다운동행은 매년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더불어(魚) 저금통을 전국에 배포하고 있다. 올해 저금통 후원금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청년들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보리가람 농업기술대학’에 지원된다. 02)737-9595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495 / 2019년 7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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