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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종회 종헌특위원장에 심우 스님 선출

  • 교계
  • 입력 2019.06.25 17:00
  • 수정 2019.06.25 17:01
  • 호수 1495
  • 댓글 0

215차 임시회서 만장일치 결정
동국대 이사후보 동의건도 처리
종헌기관 모독 진상위원회 구성
회기 앞당겨 215차 임시회 폐회

조계종 중앙종회 새 종헌특위 위원장에 심우 스님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중앙종회는 6월25일 215차 임시회를 열어 지난 회기에서 사직의사를 밝힌 종헌개정 및 종법제개정특별위원회 위원장 함결 스님의 후임에 심우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중앙종회는 또 동국대 이사 지원 스님의 임기만료에 따라 지난 6월19일 종립학교관리위원회가 후임 이사후보로 복수 추천한 우송, 지상 스님에 대한 동국대 이사 복수추천 동의의 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우송 스님은 지원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 1월 대각사에서 고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0년 4월 쌍계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 봉정암, 계조암, 백담사 주지, 춘천불교방송 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신흥사 주지를 맡고 있다.

지상 스님은 흥선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9년 9월 직지사에서 녹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2004년 4월 통도사에서 보성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총무원 사회국장, 조사국장, 기획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총무원 총무국장을 맡고 있다.

중앙종회는 이어 등목 스님의 사직으로 공석이 된 소청심사위원에 도륜 스님을, 성행 스님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종립학교관리위원에 설도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와 함께 법계위원 종진 스님의 입적으로 새로 위촉된 법계위원 자광 스님에 대한 위촉 동의의 안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한편 중앙종회는 지난 4월 직지사에서 진행된 3급 법계 산림에서 몇몇 교수사스님들이 중앙종회의원들을 폄하 발언한 것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대표발의에 나선 만당 스님은 “수계산림에서 몇몇 교수사스님이 수업시간에 중앙종회의원들을 겨냥해 ‘아무 쓸모가 없고, 뭐 하는 일이 있느냐’면서 쓰레기 취급을 했다”며 “이는 종단의 대표적인 종헌기구인 중앙종회를 폄하하고 모독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스님은 이어 “중앙종회 차원에서 해당발언에 대해 정확한 진상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중앙종회 의원들은 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찬반 의견이 제기됐지만, 일단 진상조사 통해 발언 등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중앙종회는 ‘종헌기관 모독 진상조사위원회’구성을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위원장에 호법분과위원장 제정 스님을 선출했다.

중앙종회는 종헌기관 모독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의 건을 끝으로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모든 안건을 처리한 뒤 회기를 앞당겨 폐회를 결정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95호 / 2019년 7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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