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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으로 알게 된 이주여성 고충에 도움 손길

  • 교계
  • 입력 2019.07.01 15:16
  • 수정 2019.08.16 22:18
  • 호수 1495
  • 댓글 0

상담 봉사단체 미소원 청년회
다문화가정 여성 위생용품 지원
6월22일 20세대에 후원품 전달

상담전문 봉사단체 미소원 청년회가 다문화가정 20세대에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위생용품 등 후원품을 전달했다.
상담전문 봉사단체 미소원 청년회가 다문화가정 20세대에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위생용품 등 후원품을 전달했다.

상담전문 봉사단체 미소원에서 봉사와 신행을 이어온 미소원 청년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올해는 미소원이 소재한 부산 동구 지역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위생용품 등 생필품을 전달해 실용성을 더했다. 

미소원(이사장 장유정) 청년회(회장 박미주)는 6월22일 부산 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미정)에서 ‘2019년 미소원 청년회 후원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미소원 청년회는 동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추천한 다문화가정 15세대를 비롯해 동구청 복지지원과에서 추천한 사각지대 취약계층 4세대 그리고 동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명순)에서 추천한 사각지대 조손가정 1세대 등 총 20세대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전달식에서는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꼭 필요로 하는 여성 위생용품을 비롯해 멸치, 참치 캔, 김 등 각 세대 당 1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이 전달됐다. 미소원 청년회가 올 상반기 전개한 자비나눔은 총 200만원에 달한다. 

전달식에는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 박미주 미소원 청년회장뿐만 아니라 미소원 청년회원들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박명순 동구자원봉사센터장, 이미정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을 비롯한 기관 관계자들과 후원 물품을 전달받는 다문화가족 여성들도 자리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발원했다.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은 “2년 전 창립한 미소원 청년회가 무럭무럭 성장해 이제는 봉사와 나눔도 알아서 척척 하는 모습이 감사할 뿐”이라며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보시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항상 마음을 열고 나눌 준비를 이어가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주 미소원 청년회장도 “청년들의 활동은 사실 미소원의 활동에 비하면 무척 미약한 수준이지만 상당 등 봉사활동을 통해 접하게 된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회원들도 앞으로 더 자주 만나 소통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활동을 찾아 나서겠다”고 전했다. 

미소원 청년회는 지난 2017년 11월 미소원 개원 6주년 기념식에서 출범을 알렸다. 미소원 회원 가족 자녀들이 뜻을 모아 만남을 갖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청년회로 발전됐다. 특히 출범 이듬해부터 청년회 일일맛집과 부처님오신날 수제 연꽃비누 판매기금을 모아 지난해 10월2일 부산 동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랑 나눔 보양Day 행사를 통해 500여 어르신들에게 점심 공양을 대접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지난해 11월6일에는 장애를 가진 두 명의 청소년에게 각각 50만원씩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올해도 나눔은 계속됐다. 지난 3월22일 제2회 일일맛집을 마련한 미소원 청년회는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확대된 후원금을 모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지난 5월12일에도 수제비누를 제작, 판매기금을 모아 후원물품 마련에 재원으로 삼았다. 

미소원 청년회 회원들은 “처음에는 부모님의 권유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각자 재능과 전문 영역을 발견하게 되었고 청년이 할 수 있는 보시의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다”며 “서로 불교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한 점을 공유하면서 청년 불자의 길을 우리가 스스로 모색해 나갈 수 있어 즐겁다”고 전했다. 이어 “더 많은 이 시대 청년들이 함께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고민을 나누며 성장하는 모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95호 / 2019년 7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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