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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월드, 시엠립서 ‘웨딩드레스 대여’ 사회적 기업 추진

  • 상생
  • 입력 2019.07.04 14:40
  • 수정 2019.07.08 15:40
  • 호수 1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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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L-beauty’ 이전·확장
글로란시장 로터스희망미용센터 옆
저소득층에 웨딩드레스 대여 사업
미용타운 목표로 올 하반기 오픈

캄보디아 시엠립에 자비나눔 프로젝트를 전개 중인 로터스월드가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미용 전문 사회적기업 ‘L-beauty(Lotus Beauty)’에 이어 올해 하반기 웨딩 스튜디오 개설, 향후 종합 미용타운 구성을 추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 스님)는 7월3일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운영 중인 미용전문 사회적기업 ‘L-beauty’의 내부에 웨딩드레스 첫 진열을 시작하며 웨딩드레스 대여 사업의 출발을 예고했다. 첫 대여 손님도 확정됐다. 로터스희망미용센터 출신으로 재정적인 부담으로 인해 아직 결혼사진을 찍지 못한 미용사 신혼부부가 그 첫 주인공이다.

현재 로터스월드는 로터스희망미용센터를 통해 헤어, 메이크업, 네일 등 세 가지 분야를 교육한다. 또 사회적기업 ‘L-beauty’에서도 이 세 분야의 서비스가 전개되고 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중 웨딩드레스 대여 및 결혼사진을 촬영하는 웨딩 스튜디오 사업까지 추진하는 것이다. 웨딩드레스는 한국의 한 결혼 예복 업체에서 기부를 받아 현지에 이미 드레스 20여벌, 턱시도 30여벌이 준비돼 있다. 앞으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 의상 선택의 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로터스월드의 시장 조사에 따르면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의 경우처럼 결혼사진을 미리 촬영하는 것이 결혼식 통례다. 다만 웨딩드레스가 주가 아닌 캄보디아 전통 복식으로 결혼사진을 촬영한다.

박금호 로터스월드 총괄국장은 “최근 캄보디아 신혼부부들은 전통 복식뿐만 아니라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결혼사진을 추가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하지만 캄보디아에서 웨딩드레스를 대여하는 곳 자체가 드물고, 결혼사진 촬영에 높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저소득층에서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로터스월드는 캄보디아의 성공적 사회적 기업으로 평가받는 ‘L-beauty(원장 안재훈)’를 캄보디아 시엠립에 위치한 시내 중심가에 가까우며 주거밀집지역인 글로란 시장 인근으로 이전했다.

로터스월드는 웨딩드레스 대여 사업의 출발에 앞서 지난 6월6일 캄보디아의 성공적 사회적 기업으로 평가받는 ‘L-beauty(원장 안재훈)’를 캄보디아 시엠립에 위치한 시내 중심가에 가까우며 주거밀집지역인 글로란 시장 인근으로 이전했다. 내부 공간은 기존 미용실보다 1.5배 확대됐으며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헤어, 네일, 메이크업 전반을 서비스하는 데 효율을 더했다. 이에 ‘L-beauty’의 이전과 확장은 현지 단골손님들이 가장 반가워한다는 후문이다. 또 시엠립에 머무는 외국인과 현지인들의 발길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여서 앞으로 미용실 발전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L-beauty’는 이전 개원을 기념해 7월31일까지 30%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L-beauty’가 이전한 곳은 로터스월드가 저소득층 청년들을 대상으로 미용사 양성교육을 전개하는 로터스희망미용센터 바로 옆이다. 로터스희망미용센터는 2년 전 먼저 이곳으로 이전됐다. 운문사승가대학 28기 졸업생으로 구성된 (사)청소년나누는기쁨실천회(상임이사 경륜 스님)의 후원금 1억원을 비롯해 로터스월드의 자산 등 건립에는 2억5000만원이 소요됐다. 이제 ‘L-beauty’와 로터스희망미용센터가 나란히 같은 장소에 위치하면서 미용사를 꿈꾸는 교육생에게는 미래의 희망을 설계하는 곳으로, 센터 출신의 ‘L-beauty’ 미용사들에게는 예비 미용사들의 롤모델이라는 자긍심을 심어 주는 등 두 시설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고 있어 앞으로 웨딩드레스 대여 사업까지 확장되면 종합 미용타운으로 성장을 거듭할 전망이다.

신윤섭 로터스월드 사업국장은 “그동안 성공한 사회적 기업과 미용 직업 교육의 모범사례로 평가받는 ‘L-beauty’, 로터스희망미용센터와 함께 미용의 꽃으로 불리는 웨딩드레스 대여 사업 역시 캄보디아 지역 저소득층이 꿈과 희망을 설계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시엠립=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96 / 2019년 7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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