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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부산연, 제2회 삼귀의계오계 수계대법회 봉행

기자명 주영미
  • 교계
  • 입력 2019.07.09 11:05
  • 호수 1497
  • 댓글 0

7월6일, 부산항 컨벤션센터 이벤트홀
성우 스님 등 삼사칠증사 계단 증명
1500여 명 동참…삼귀의계오계 수계
혜원정사 주지 원허 스님 4대회장 취임

부산경남 지역 조계종 신도 1500여 명이 함께 삼귀의계오계를 수지하고 계행 실천을 발원하는 수계법석이 부산 앞바다를 조망하는 부산항 컨벤션센터에서 봉행됐다. 또 수계법석에 앞서 조계종부산연합회 제3, 4대 회장 이취임식도 봉행됐다.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원허 스님)는 7월6일 부산항 컨벤션센터 5층 이벤트홀에서 ‘제2회 삼귀의계오계 수계대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경남 지역 조계종 신도 1500여 명이 삼귀의계오계를 수지하고 실천을 발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법석은 조계종 전계대화상 성우 스님이 전계대화상을 맡은 것을 비롯해 조계종부산연합회 초대회장 수불 스님이 갈마아사리, 제2대 회장 수진 스님이 교수아사리 등 삼화상을 맡았으며 조계총림 송광사 율주 지현, 해인총림 해인사 율주 경성, 이날 이임식을 가진 조계종부산연합회 3대 회장 심산, 조계종부산연합회 상임위원 정현, 원범, 통도사 율원장 덕문, 전법도량 의장 만초 스님이 존증아사리를 맡는 등 칠증사 스님들이 계단을 증명했다.

특히 삼귀의계오계 수계법회에서는 향을 사르는 연비 대신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 양양 낙산사 등 한국 3대 관음성지의 청정수를 합수한 관정수로 관정 의식을 진행했다. 관정 의식은 수계법회에 참석한 모든 불자들이 장궤합장하며 참회진언을 봉송하는 가운데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원허 스님과 수석부회장 목종 스님, 존증아사리 스님들이 각각 불자들의 이마에 관정수를 찍으며 축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관정의식 이후 참석 불자들을 대표해 서보석(성관) 혜원정사 신도회 수석부회장과 김경희(금륜심) 혜원정사 자비회장이 각각 전계대화상 성우 스님으로부터 계첩을 받았다.

수계식에서 성우 스님은 법어에서 “이 법석에 동참한 여러분은 이번 생에 사람으로 태어나 불법을 만나서 가장 아름다운 일을 하셨다”며 “오늘 수지한 삼귀의계오계를 잘 받아 지니며 불자의 삶을 더욱 오롯하게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수계자를 대표해 김경희 혜원정사 자비회장은 “이렇게 넓은 공간에서 부산의 여러 사찰 불자님들과 함께 삼귀의계오계를 받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환희심이 난다”며 “불자의 삶을 다시금 점검하며 사찰과 지역을 떠나 화합하는 불제자로 거듭나겠다는 서원을 다진 시간”이라고 전했다.

이날 조계종부산연합회는 삼귀의계오계 수계법회에 앞서 제3·4대 회장 이취임식을 봉행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 제3대 회장을 지낸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이 이임식을 가졌으며 제4대 회장은 혜원정사 주지 원허 스님이 맡았다.

3대 회장 심산 스님은 이임사에서 “세월이 화살과 같이 지나간다는 말이 실감이 날 만큼 그동안 저와 임원들 특히 실무진들은 화합하며 정말 신명나게 일을 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며 “이제 평회원으로 돌아가 연합회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는 데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4대 회장을 맡은 원허 스님도 취임사에서 “시절인연을 만나 회장 소임을 맡게 된 만큼 앞으로 조계종부산연합회를 중심으로 불교가 수행과 정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발전과 화합에 초석이 되도록 부단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수행과 전법으로 다져온 부산 불심이 그 동안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된 만큼 앞으로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다함께 지혜와 자비가 충만한 부처님의 길을 따르는 참된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조계종부산연합회 제3대 회장 심산 스님의 임기 동안 조계종부산연합회 신도회장을 맡은 양재생 홍법사 신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밖에도 법석에서는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97호 / 2019년 7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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