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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묘공학술상 최우수상에 오용석·정재요 박사

기자명 임은호
  • 교학
  • 입력 2019.07.22 16:04
  • 호수 1499
  • 댓글 0

대행선연구원, 7월21일 시상
우수상에 김경집 진각대 박사

오용석 원광대 박사와 정재요 경북대 박사가 제1회 묘공학술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마음선원 부설 대행선연구원(원장 이평래)은 7월21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제1회 묘공학술상 시상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최우수상은 오용석 원광대 박사의 ‘대행선사의 간화와 주인공관법에 대한 고찰’과 정재요 경북대 박사의 ‘왜 민주주의에서 마음이 중요한가’에게 돌아갔다. 이와 함께 김경집 진각대 박사의 ‘근대 일본불교의 한국 진출과 활동 양상’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에게는 총상금 2100만원이 수여됐다.

올해 첫 시상식이 진행된 묘공학술상은 생활선 수행으로 중생교화에 힘쓴 묘공 대행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체계적으로 재조명하고 홍보하기 위해 제정됐다. 2018년에 공모를 시작, 서류와 면접 심사에 통과한 학자 9명의 논문이 경쟁했다. 동국대 명예교수 해주 스님을 심사위원장으로 한 묘공학술상 심시위원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쳤다.

심사위원장 해주 스님은 “세편의 논문은 독창성, 논리의 체계성, 자료의 활용성, 논문의 완성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됐다”며 “원전 자료의 정확하고 충분한 활용과 설득력 제고를 통해 이번 학술상 시상에 선정되지 못한 대상까지 이르는 수준으로 높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오용성 원광대 박사는 “스님이 설하신 선법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현대적인 언어로 풀어낼 수 있을지가 주요 내용이었다”며 “앞으로 연구는 선의 전통개념을 넘어 실생활에서 구체적인 언어와 색으로 바꾸는데 천착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요 경북대 박사도 “스님의 사상이 불교나 철학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과학으로 응용될 필요성을 느껴 응모했다”며 “보다 더 학문에 정진해 불교뿐 아니라 일반 학문에도 가르침이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평래 대행선연구원장은 “대행선 및 불교학 발전을 바탕으로 대행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보편성 확보를 위한 학술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연구원 사업을 통해 한마음선원의 3대 핵심목표인 생활불교, 현대불교, 세계불교를 달성할 수 있도록 대중의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묘공학술상 시상식에 이어 제1회 묘공학술장학금 수여식도 진행됐다. 묘공학술장학은 대학원에 재학 또는 수료한 자를 대상으로 불교학 및 대행선 발전에 이바지하는 연구자를 육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동국대 박사수료 현암 스님, 동국대 박사수료 구미진씨, 북경대 박사과정 임상목씨, 동국대 박사과정 김종용 씨, 동국대 석사과정 송동규씨, 동국대 석사과정 서민지씨 등이 장학 수혜를 받았다.

이날 한마음선원 재단이사장 혜수 스님은 “묘공 스님의 법호가 담긴 학술상에 맞게 훌륭한 논문이 나올 수 있도록 사부대중이 마음을 내어주고, 학술장학을 받는 예비학자들은 미래의 훌륭한 학자로 거듭나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99호 / 2019년 7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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