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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과 함께 요리하는 이색 어린이법회

  • 교계
  • 입력 2019.07.26 12:26
  • 수정 2019.08.09 10:43
  • 호수 1499
  • 댓글 0

광주전남어청연, ‘요리법회’
동원사 주지 지장 스님 강사
요리 주제로 불교 관심 높여

광주전남불교어린이청소년연합(대표이사 혜공 스님, 이하 광주전남어청연)는 7월20일 광주자비신행회 실습실에서 ‘스님과 함께하는 어린이 건강음식 만들기’란 주제로 요리법회를 봉행했다. 30여명의 어린이와 부모들은 동원사 주지 지장 스님의 지도에 따라 쿠키와 과일꼬지 등을 만들었다. 지난 4월부터 매월 한 차레씩 진행한 요리법회는 이날 4번째를 맞이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매번 참여 어린이와 부모들이 늘어나 이날은 7개조로 나누어 요리를 배우면서 법회를 진행했다.

광주전남어청연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의 법회를 준비하다 아이들이 유투브 등을 통해 요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 착안해 스님과 함께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고 오감을 발달시키는 요리법회를 진행하게 되었다. 특히 요리법회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이 함께 올 수 밖에 없는 환경이어서 아이들은 물론 젊은 부부들이 불교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또 다른 포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장 스님은 “부모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고서는 아이들이 올 수 없는 구조의 어린이법회의 한계를 요리법회를 통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함께 해 더욱 즐겁게 진행하고 있다”며 “부모님들도 법회에 참석해 불교를 접하고 아이들의 바른 먹거리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오늘 10월에는 사찰음식요리경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 사찰음식을 만들며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교대부설초 3학년인 김민성 학생은 4번째 참석했는데 피망볶음밥, 샌드위치, 피자, 떡볶이, 김밥 등 많은 것을 만들어 봤다“며 ”집에서도 혼자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김민성, 김민철의 아버지 김규현(광주 산수동)씨는 “우연찮게 알게 되어 참여하게 되었다”며 “애들하고 요리할 기회가 없었는데 애들도 즐거워하고 나도 요리가 재미있어 좋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499 / 2019년 8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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