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혜숙 사진작가 개인전 ‘미륵;영원한 공존’이 8월8~21일 아트갤러리 전주에서 열린다.
유혜숙 사진작가는 지난 3년 간 전북 소재 모악산 주변을 시작으로 김제, 정읍, 고창, 부안, 임실, 오수, 남원, 전주 등에 있는 미륵신앙의 흔적을 사진으로 기록해왔다. 이번 개인전에는 미륵을 매개로 현대사회 속 마음과 정신의 원형을 해석한 사진 20여점과 영상작품이 공개된다.
유혜숙 사진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미륵을 재해석하는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인간과 신 사이의 대화가 머물고 있는 공간에 새겨진 마음의 역사에 대한 보고서”라며 “이번 미륵 사진 전시는 우리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사진기록의 가치와 더불어 현대사회 속 인간의 마음이 머무는 공간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켜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주 출신인 유혜숙 사진작가는 전주대 문화산업대학원에서 사진영상을 전공했다. 사진을 통해 인류학적 관점에서 전통, 영성, 근대성 등을 주제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9월 서울 갤러리 밈에서도 개인전이 열린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00호 / 2019년 8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