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국사 혜심 스님 열반 제785주기를 추모다례재가 7월28일 순천 송광사 산내암자 광원암(암주 현봉 스님)에서 봉행됐다.
보조국사 지눌에 이어 수선사 제2세로 간화선을 크케 떨친 진각국사 혜심 스님의 추모다례재에는 광원암 암주 현봉 스님을 비롯해 선덕 법종, 도감 영진 스님 등 조계총림 송광사 대중 스님들과 불자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육법공양, 진영각 참배, 원소지탑(부도탑) 헌화, 참선 추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현봉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진각국사 혜심 스님의 대각 열반 송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한 생각 바로잡는 데에 있다”며 “수행과 정진을 통해 진각국사 혜심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다례재에 이어 현봉 스님의 흩어진(逸) 흔적인(痕) 글을 모와(集) 발간한 ‘일흔집(逸痕集)’ 출판기념회를 봉행했다. 일흔집은 현봉 스님이 송광사보에 내거나 상량기문, 추모글, 편지 등 일흔(70)편을 모와 책으로 발간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00호 / 2019년 8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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