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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송광사, 군장병에 공양하며 '나비채' 축제 시작

  • 교계
  • 입력 2019.08.13 16:21
  • 수정 2019.08.14 06:52
  • 호수 1501
  • 댓글 0

35동원지원단 60여명 초청 연잎밥 나눔
8월13일~9월7일, 음악회 등 축제 이어져

완주 송광사(주지 법진 스님)가 8월13일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제35동원지원단(단장 추교빈 대령) 장병 60여명을 초청해 경내 사운당에서 연잎밥을 공양하며 '2019 송광백련나비채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송광백련나비채 축제는 '나누고, 비우고, 채우고'를 주제로 열리는 송광사의 대표 축제로 올해 8회째를 맞이했다. 

송광백련나비채 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초청된 제35동원지원단은 지난 4월3일 MOU를 체결한 군부대로,  송광사는 축제기간 동안 진행할 ‘연음식 나눔행사’의 첫 번째 나눔을 실천했다. 송광사는 군장병들을 시작으로 완주 지역 주민과 사회복지시설, 관내 사찰 등에 연잎가래떡과 떡국떡, 연차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군장병 초청 연잎밥 나눔에는 금산사·송광사 회주 도영 스님을 비롯해 송광사 주지 법진 스님 등 스님들과 제35동원지원단장 추교빈 대령, 김두신 인사과장 등이 함께했다.

주지 법진 스님은 “송광사나 지역 사찰들이 문화적으로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로 오래되어 구태의연하다는 편견을 깨고 지역사회와 함께 여러 문제를 공유하고 함께 사는 송광사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 방법으로 주변의 사람들과 나누고 살면서 버리지 못한 습관을 비우고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채워줄 수 있는 ‘나비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점심 공양이지만 적은 것도 나누고 비우고 채우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35동원지원단장 추교빈 대령은 “오늘 이렇게 준비하기 어려운 연잎밥을 준비해 주신 회주 도영 스님과 주지 법진 스님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법진 스님의 나누고 비우고 채우자는 좋은 말씀에 장병들이 깊은 감명 받아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눔에 참가한 김성우 일병은 “처음 맡은 연잎밥의 연잎향이 익숙하지 않았는데 밥을 먹으면서 상쾌해지고 맛이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함께한 노하준 일병도 “무척 건강하고 조화있는 식사였다”며 “연잎밥과 함께 먹은 사찰음식들의 조화에 먹으면서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여서 앞으로도 자주 먹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공양에 이어 장병들은 주지 법진 스님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고 군 생활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누며 소통했다. 주지 법진 스님은 나눔의 일환으로 에코백, 나비채 부채, 연잎떡국떡 등을 전달했다. 또 장병들에게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장병들이 원하는 치킨과 피자를 간식으로 지원해 줄 것을 약속했다. 제35동원지원단장 추교빈 대령과 장병들도 9월7일 열리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나비채 음악회’에 동참할 것을 약속하고 회향했다.

[1501호 / 2019년 8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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