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총림 동화사 포교당 대구 보현사(주지 지우 스님)가 3·1독립만세운동을 주제로 한 스토리보드를 제작했다. 보현사는 8월14일 팔공총림 동화사 포교당 보현사에서 제막식을 갖고 그날의 함성을 재현했다.
1919년 3월 동화사 지방학림 생도 10명은 3월29일 동화사 출장소(현 보현사)에서 태극기를 만들고 만세운동을 준비해 30일 덕산정 시장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운동을 펼쳤다. 이 사건은 ‘덕산정 시장 만세운동’으로 적극 동참한 동화사 지방학림 생도들은 징역 10개월을 판결받고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대구광역시 중구청은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이를 기념하고 스님들의 독립정신을 일반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덕산정 시장 만세운동 거점이었던 보현사에 스토리보드를 제작해 이날 개막했다.
제막식에는 보현사 회주 자광, 보현사 주지 지우 스님과 류규하 대구시 중구청장, 보현사 신도회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
보현사 주지 지우 스님은 “1919년 3월30일 보현사 남문시장을 돌며 대한독립만세운동을 펼치던 동화사 10명의 스님과 3000여명 시민들의 거룩한 뜻을 널리 기리고자 한다”며 “중요한 역사가 스토리보드를 통해 빛을 보아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1501호 / 2019년 8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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