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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 잊어선 안될 역사”  

  • 교계
  • 입력 2019.08.19 14:57
  • 호수 1501
  • 댓글 0

광주 나눔의집, 8월10일  
기림의날 앞두고 기림행사

일본군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의 생활시설인 광주 나눔의집(이사장 월주 스님)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앞둔 8월10일 나눔의집 광장에서 피해자 기림행사를 개최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인 8월14일은 1991년 고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로, 지난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 기림행사에는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와 피해 할머니 유가족, 나눔의집 원장 성우 스님과 이사 화평 스님,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양기대 전 광명시장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성우 스님은 기림사를 통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일본 총리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은 정반대로 행동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비참한 인권 유린 역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는 “일본에 요구하는 것은 공식사죄와 법정배상이지만 아직 안하고 경제를 압박하는 등 만행만 부리고 있다”며 “이 문제가 꼭 해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 영화사 합창단, 계원예고 합창단 등의 기림 공연이 이어졌으며,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대구 출신)는 장구연주 등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눔의 집은 기림일을 전후해 여성가족부와 함께 8월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할머니의 내일’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인권신장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일본군 위안부피해와 관련된 역사자료와 할머니들의 그림과 노래 그리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수백여 장의 일상사진과 영상이 공개됐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01호 / 2019년 8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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