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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선암사 주지에 시각 스님 당선

  • 교계
  • 입력 2019.08.27 16:04
  • 수정 2019.09.06 17:25
  • 호수 1503
  • 댓글 0

8월27일 전산총회서 선출
"불교대학 운영·승려복지 강화"
법맥 살아있는 대표 사찰로 거듭

태고종 총림 선암사 31대 주지에 당선된 시각 스님.
태고종 총림 선암사 31대 주지에 당선된 시각 스님.

태고종 총림 순천 선암사 제31대 주지에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시각 스님이 당선됐다.

태고종 선암사 선거관리위원회는 8월27일 경내 적묵당에서 ‘2019년 정기 전산총회’를 열고 주지 선거를 실시했다. 선거는 재적승 유권자 161명 중 155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상종 스님 69표, 시각 스님 83표, 무효 3표로 시각 스님이 최종 당선됐다. 주지로 선출된 시각 스님은 기획위원회를 통한 운영으로 재정과 사업의 투명성 및 총림 운영의 체계화, 재적승 화합과 복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시각 스님은 “어려운 여건에도 수행에 전념하는 스님들이 많기에 이제 복지를 넘어 스님들의 여법한 수행도량 운영을 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특히 투명한 행정으로 재적승 모두가 함께하는 운영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태고종 유일의 총림을 갖춘 본산으로서 선암사의 자존감을 되찾겠다고 약속했다. 스님은 “원로스님들에 대한 역사 고증을 통해 본사 선조사 스님들을 재조명하고 교육의 정례화를 통해 한국불교 전통법맥이 살아있는 대표 사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급변하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탄력적 수행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불교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불교 전통수행과 기도도량의 가치를 현대인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불교대학과 불교강좌, 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역 내 위상과 역할을 정립하기 위한 노력도 개진한다. 스님은 “선암사의 가치가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신도회와 거사림회 등을 설립하고 이를 주축으로 선암사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며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확대하고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각 스님은 1985년 상명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중앙율원 수진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광주전남지방교구 종회의장과 중앙초심위원, 종정예경위원, 제14대 중앙종회 수석부의장을 역임했다. 현재 선암사 수호대책위원이자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광주 도시환경위원, 광주 만덕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03 / 2019년 9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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