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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대종사 출가송‧일원상 비 제막

  • 교계
  • 입력 2019.09.02 14:44
  • 수정 2019.09.02 14:52
  • 호수 1904
  • 댓글 0

9월1일, 산청 겁외사 생가서
기도동참자 은판 새겨 봉안도

성철스님문도회는 9월1일 산청 겁외사 성철 대종사 생가 율은고거 앞마당에서 ‘성철 대종사 출가송 · 일원상 비(碑) 제막식’을 봉행했다.

현대 한국불교 최고의 선지식으로 손꼽히며 불자뿐 아니라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성철 대종사의 출가송과 일원상을 새긴 비(碑)가 세워졌다.

성철스님문도회는 9월1일 산청 겁외사 성철 대종사 생가 율은고거(栗隱古居) 앞마당에서 ‘성철 대종사 출가송 · 일원상 비 제막식’을 봉행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했다.

190cm 높이의 성철 대종사 일원상 비는 앞면에 일원상(0)이 뒷면에는 ‘성철 스님 출가송 조성문’이 새겨졌다. 앞면 일원상 아래 동판에는 성철 스님 출가 당시를 상징한 두루마기와 고무신, 책보자기가 조형됐다.

190cm 높이의 성철 대종사 일원상 비는 앞면에 일원상이 뒷면에는 ‘성철 스님 출가송 조성문’이 새겨졌다.

일원상은 부처님의 원만한 깨침을 상징하는 것으로 영원한 진리를 찾아 떠나는 출발과 영원한 진리를 완성하여 돌아오는 기쁜 귀환을 표현한 것이다. 205cm 높이의 성철 대종사 출가송 비는 앞면에 한문 출가송이, 뒷면에는 한글 풀이가 옮겨졌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겁외사 주지 일등 스님은 먼저 그동안 성철 대종사의 가르침에 따라 삼천배와 만배, 아비라 기도 등을 이어온 불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스님은 “2017년 11월 정심사에서 100여명이 처음 24시간 안에 ‘1만배 기도’를 시작한 이래 매년 백련암에서 연 2회, 겁외사에서 연 1회 거행된 1만배 기도에 동참한 분들, 2016년부터 지금까지 겁외사에서 거행된 ‘성철큰스님 탄신기념 7일 가행정진 참선법회’에 참가해 주신 분들, 10년 이상 ‘3천배 기도하기 카페’에 동참한 분들의 이름을 새긴 은판(銀板)을 일원상 앞 상징물 밑 복장함에 봉안해 큰스님에 대한 신도님들의 거룩한 신심을 영원히 기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행사에 참석한 신도들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이런 인연으로 성철 큰스님을 추모하고 존경하는 전국의 모든 신도님들이 깨달음의 언덕에 이르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겁외사 창건주이자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은 “성철 큰스님께서는 영원한 진리를 위한 고독한 발걸음을 평생 멈춘 적이 없으셨다”며 “여전히 어렵고 힘든 변화의 시대를 맞아 이 자리에서 영원한 진리를 찾아가는 청년 이영주의 그 열정을 오늘의 젊은이들이 가슴깊이 새겨 새 인생을 개척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또 행사에 참석한 신도들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이런 인연으로 성철 큰스님을 추모하고 존경하는 전국의 모든 신도님들이 깨달음의 언덕에 이르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원택 스님은 지난 4년에 이어 앞으로 4년간 더 겁외사 대중들을 이끌 주지 일등 스님에게 총무원장 스님의 임명장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서 원택 스님은 주지 일등 스님에게 총무원장 스님의 2기 연임 주지 임명장을 전달하면서 "열과 성을 다해서 성철 큰스님의 출가도량인 이 겁외사를 더욱 신심있는 곳으로 만들어 주기를 당부한다"고 하였다.

경남지사=최홍석 지사장 metta@beopbo.com

성철 대종사 출가송

彌天大業紅爐雪(미천대업홍로설)

跨海雄基赫日露(과해웅기혁일로)

誰人甘死片時夢(수인감사편시몽)

超然獨步萬古眞(초연독보만고진)

하늘에 넘치는 큰 일들은 붉은 화롯불에 한 점 눈송이요,

바다를 덮는 큰 기틀이라도 밝은 햇볕에 한 방울 이슬일세.

그 누구 잠깐의 꿈속 세상에 꿈을 꾸며 살다 죽어가랴.

만고의 진리를 향해 모든 것 다 버리고 초연히 나 홀로 걸어가노라.

 

[1504호 / 2019년 9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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