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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 산사음악회 ‘장사익의 별빛나들이’

  • 문화
  • 입력 2019.09.10 10:25
  • 호수 1505
  • 댓글 1

10월5일, 꿈 향한 에너지 선사
싱어송라이터 박광수 비롯해
그룹 잽이·퀸스틀러 등 출연

구름으로 산문을 지은 청정도량 봉화 청량사(회주 지현 스님)가 단풍잎 곱게 물든 청량산을 배경으로 음악과 빛이 어우러진 가을축제를 펼친다.

청량산 청량사(회주 지현 스님)는 10월5일 오후 7시 경내 특설무대에서 산사음악회를 개최한다. 청량사와 조계종 제16교구 본말사가 주최하고 청량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관하는 올 산사음악회의 주제는 ‘장사익의 별빛나들이’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연한 가을향기 품은 시간 청량사 산사음악회는 삶을 정성껏 살아가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이 다시 희망을 노래하고 꿈을 향해 내달릴 수 있도록 에너지를 선물한다.

굽이굽이 오르는 산길엔 우리들의 삶과 같은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듯, 산을 닮은 소리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소리꾼 장사익이 다양한 퍼포먼스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장사익은 ‘찔레꽃’ ‘봄날은 간다’ ‘님은 먼곳에’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싱어송라이터 가수 박광수가 한 편의 시를 읊듯 숲을 닮은 멜로디를 선사한다. 제1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여자포크싱어상을 수상한바 있는 박광수는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가을을 참 예쁘다’ ‘사람아 사람아’ 등 대표곡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국악 전공자들로 이뤄진 전문 연희 단체 ‘잽이’가 사물놀이, 사물판굿 창작 모듬북 퍼포먼스로 신명을 더한다. 여기에 팝페라 그룹 ‘퀸스틀러’가 대중적이면서도 풍부한 예술성으로 가을밤 청량사를 더욱 아름답게 물들인다. 청량사 둥근소리합창단도 출연해 부처님의 법음을 노래에 실어 전할 예정이다.

회주 지현 스님은 “하늘이 높아지고 바람에 그리움이 밀려오면 바람이 속삭이는 청량사 산사음악회가 개최된다”며 “청량사가 준비한 ‘장사익과 별빛 나들이’를 즐기고 산사음악회의 여운과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에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송광사 16국사 중 한명인 법장고봉 선사에 의해 중창된 고찰이다. 문수봉, 금탑봉, 연화봉, 반야봉으로 둘러싸인 청량사에는 고려 공민왕이 현판을 쓴 유리보전과 김생 선생이 공부하던 김생굴, 퇴계 이황이 수도하며 성리학을 집대성한 청량정사, 최치원의 유적지 고운대 등의 유적들이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05 / 2019년 9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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