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인재 불사에 매진해 온 로터스월드 아동센터(이사장 성관 스님)가 9월3일~7일 제10회 졸업 여행을 진행했다. 졸업여행은 아동센터에서 학업에 매진해 온 중고등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0년부터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온 프로그램이다. 매년 이사장 성관 스님이 직접 동행, 졸업생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가르침을 전해 왔다.
이번 졸업여행에는 성관 스님과 원장 선문 스님, 고등학교 졸업생 7명, 중학교 졸업생 5명, 한국에서 참가한 봉사자 3명과 직원 등 20여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센터 법당 참배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프놈펜, 캄폿, 까엡, 꼬꽁 등을 여행했다. 졸업생과의 만남, 스님과의 만찬 등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졸업생과의 만남은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지역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직장을 다니고 있는 아동센터 졸업생들과 만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미래를 그리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졸업여행을 마무리하면서 성관 스님은 “졸업 후에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생활을 할때 아동센터에서의 성실함과 협동정신을 잊지 않고 생활한다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격려했다.
로터스월드 아동센터는 졸업여행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한편, 아동센터 졸업생들과 현 원생 간의 유대감 제고와 성공적인 진학, 사회진출을 위한 멘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아동센터 원생들의 자립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05 / 2019년 9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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