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국비구니회 12대 회장에 선출된 본각 스님이 9월19일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종단과 함께 발맞춰 한국불교에 힘이 되는 전국비구니회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비구니스님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예방에는 회장 당선자 본각 스님을 비롯해 현정, 상덕, 유곡, 심원, 수경, 지효, 혜연 스님이 동행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어려울 때 힘든 소임을 맞게 되셨다”고 격려하며 “비구니스님 모두가 힘을 합쳐 전국비구니회의 안정과 불법홍포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선거가 끝나고 나면 늘 상 생기는 크고 작은 일들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화합과 협력에 각별히 노력해 달라”는 말로 선거후유증의 불식을 거듭 강조했다.
본각 스님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은 비구니스님들이 이번 선거에 동참해 주셨다”며 “전국비구니회의 제도를 잘 정비해 선거가 비구니스님들의 축제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원행 스님은 본각 스님과 함께 선거를 이끈 선거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 스님들과도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05호 / 2019년 9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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