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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종교문화축제' 웅장한 법고로 개막…9월21일까지

  • 교계
  • 입력 2019.09.20 10:15
  • 수정 2019.09.20 14:46
  • 호수 1505
  • 댓글 0

9월19일부터 '만나러 갑시다' 주제
'지리산종교연대' 개막 공연 등

4대종교계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화합과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2019 세계종교문화축제’가 ‘만나러 갑시다’라는 주제로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앞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진행했다.

9월19일 열린 개막식은 불교, 개신교, 가톨릭, 원불교 등 전북지역 4대 종교계 지도자들이 대형 밥그릇에 전주 명물 비빔밥을 만들어 나누어 먹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비빔밥 퍼포먼스는 각각의 다른 재료들이 모여서 서로 부딪치고 만나서 맛있는 비빔밥을 만드는 것처럼 종교와 언어, 인종과 성별을 넘어 하나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개막식을 알리는 효진 스님과 우림 스님의 법고 소리에 참가자들은 비빔밥을 나누어 먹으며 종교를 뛰어넘어 하나 되는 세상을 발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을 비롯해 한은숙 원불교 전북교구장, 김희태 천주교 전주교구 총대리신부, 전북기도교연합회 백남운 목사 등 4대종교 지도자들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송성환 전라북도의장,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박준배 김제시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해 평화를 발원하고 종교문화축제를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금산사 주지 성우 스님은 “대립과 갈등을 넘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전북지역의 종교인들이 모여 실천의 방법으로 만든 세계종교문화축제가 다섯 번째를 맞이했다”며 “서로 다른 꽃이지만 하나의 꽃으로 어우러져 살아간다는 세계일화(世界一花)를 실천해 아름다운 미래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4대종교인들이 모인 지리산종교연대 ‘평화보따리’의 공연과 판소리(김내홍 목사), 중창(원불교 중창단), 클래식 연주(가톨릭 윈드앙상블), 합창(불교 바라밀 합창단)으로 4대종교의 화합과 상생을 노래했다. 특히 실상사 주지 승묵 스님을 비롯해 노재화 목사 등 지리산권역에서 노래하는 지리산종교연대의 ‘지리산’ ‘모두가 꽃동무’ 등의 노래는 가을에 접어든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광장을 참가들의 가슴에 잔잔한 물결을 만들었다.

정현연(완주군), 모진주(전주 송천동) 학생은 "각 종교인들이  좋은 뜻을 모아 시민들과 함께 하며 비빔밥을 나누고 종교지도자들이 함께 노래하는데 함께 하니 너무나 좋았다"며 "물론 비빔밥도 맛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종교문화축제는 이날 개막식에 이어 뮤지컬, 합창, 연극 등 문화공연은 물론 음식·건축·복식·음악·의약 등을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하고 영화 상영, 종교상담, 환경프로그램 소개하는 문화마당도 진행한다.

[1505호 / 2019년 9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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