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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파욱승원 법사 우 꾸마라비왐사 사야도 첫 방한

기자명 주영미
  • 교계
  • 입력 2019.09.22 16:50
  • 수정 2019.09.22 16:58
  • 호수 1505
  • 댓글 1

파욱 승원 한국분원 세나니승원 초청 첫 방한
10월27~11월3일 경주 황룡원서 집중수행 지도
10월26일 부산불교신도회 법계정사 초청법회

미얀마 파욱 국제승원 한국분원인 세나니승원 초청으로 한국을 찾는 우 꾸마라비왐사 사야도.
미얀마 파욱 국제승원 한국분원인 세나니승원 초청으로 한국을 찾는 우 꾸마라비왐사 사야도.

미얀마 삥울린 파욱 국제승원의 지도법사이며 외국인 수행지도를 담당하는 우 꾸마라비왐사 사야도가 한국을 찾아 불자들에게 집중 수행을 직접 지도하는 법석이 마련된다.

미얀마 파욱 국제승원 한국분원 세나니승원(승원장 담마다야다 스님)은 오는 10월27일부터 11월3일까지 7박8일동안 경북 경주 황룡원에서 ‘우 꾸마라비왐사 초청 사마타·위빠사나 집중수행’을 개설한다. 또 집중수행에 앞서 10월26일 오후3시에는 부산불교신도회 법계정사에서 초청법회도 갖는다. 이번 법석은 미얀마 파욱 국제승원의 한국분원으로 지난 8년 동안 소리 없이 수행지도에 매진해 온 세나니승원이 사단법인을 설립한 후 처음 마련하는 미얀마 명상 스승 초청 법석이다. 해외 각지 수행처를 순례하며 수행지도에 앞장서 온 우 꾸마라비왐사 사야도가 한국을 찾은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10월27일부터 11월3일까지 경주 황룡원에서 진행될 집중수행 참가 접수는 오는 9월30일까지다.
10월27일부터 11월3일까지 경주 황룡원에서 진행될 집중수행이 진행된다. 집중수행에 앞서 10월26일 오후3시에는 부산불교신도회 법계정사에서 초청법회도 갖는다.

집중수행은 7박8일 내내 미얀마 파욱 승원의 수행 프로그램에 입각해 철저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10월27일 오전 접수 및 방사 배정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1시30분 8계 수계식 및 입재 법문을 통해 수행의 시작을 알린다. 수행 기간에는 핸드폰은 반납해야 하며 묵언을 원칙으로 한다. 단체 좌선 및 걷기 명상 시간에는 전원이 참석하며 파욱 승원의 수행법 이외에는 수행할 수 없다. 수행 기간 중 일종식의 원칙에 따라 오후에는 물, 과즙, 기름, 꿀, 설탕, 한약재 등만 허용된다. 오는 9월30일까지 선착순 120명을 접수한다.

우 꾸마라비왐사 사야도는 1975년 미얀마에서 태어나 1988년 사미계를, 1995년 비구계를 받았다. 24세가 되던 1998년 담마짜리야 학위를 받고 미얀마 전통 강원 강사가 된 스님은 2003년 아비왐사 학위를 이수했다. 30세가 되던 2004년부터 미얀마 파욱 숲속 승원에서 명상수행을 이어왔으며 2008년 싱가폴을 시작으로 해외 포교에 나섰다. 2013년 파욱 사야도가 이끄는 명상 지도자 과정에 참석한 스님은 2015년부터 지금까지 삥울린 파욱 국제승원의 명상 스승으로 파욱 사야도를 보좌하며 내·외국인에게 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미얀마 파욱 국제승원 지도법사 우 쿠마라비왐사 사야도가 수행 지도를 위해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얀마 파욱 국제승원 지도법사 우 쿠마라비왐사 사야도가 수행 지도를 위해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해외 전법에 앞장선 스님이 수행지도를 위해 찾은 나라는 싱가폴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 베트남, 미국, 캄보디아, 인도, 스리랑카 등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영어 법문을 통해 수행자들과 소통하고 있으며 이번 한국 법회 역시 영어로 법문한다. 우리말 통역은 세나니승원장 담마다야다 스님이 맡을 예정이다.

이번 초청법회를 이끄는 세나니승원 승원장 담마다야다 스님은 9월17일 부산불교신도회 법계정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 꾸마라비왐사 사야도 초청의 계기와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담마다야다 스님은 “삼매의 현미경이 있어야 물질의 궁극적 특징을 볼 수 있다”며 “한국 불자들이 미얀마 파욱 승원의 수행법을 통해 부처님의 깨달음 수행법을 직접 체험하며 선정을 연마하는 소중한 법석이 되리라 믿는다”며 불자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세나니승원장 담마다야다 스님.
세나니승원장 담마다야다 스님.

승원장을 맡은 한국 출신 담마다야다 스님은 지난 2004년 미얀마 파욱 국제승원에서 출가, 줄곧 미얀마에서 수행했다. 지난 2008년 모친의 병간호를 위해 귀국, 한국에 머물던 중 미얀마 명상 스승의 방한 당시 법문을 통역한 것이 계기가 되어 이후 한국에서 수행을 이어가게 됐다. 철저한 일종식과 탁발 등 미얀마 파욱 승원의 수행 원칙을 한국에서도 지속한 스님은 매주 일요일마다 세나니승원에서 정기법문을 설한다. 번역작업도 꾸준히 이어 온 스님은 파욱 사야도의 법문집 ‘냐나닷다사’를 번역했으며 최근에는 ‘들숨날숨에 대한 알아차림’ 등을 편역했다. ‘들숨날숨에 대한 알아차림’은 이번 집중수행의 교재로 활용된다.

‘들숨날숨에 대한 알아차림’ 표지.
‘들숨날숨에 대한 알아차림’ 표지.

세나니승원은 미얀마 파욱 승원의 수행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한국 불자들을 위한 수행처로 지난 2011년 경남 김해 생림에 개원했다. 온라인 카페 ‘세나니승원’도 운영 중이다. 사단법인 세나니승원(이사장 김석륙)은 지난해 12월 설립이 승인됐다.
070-4248-3478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05호 / 2019년 9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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