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후학을 위한 교육과 인재불사를 실천하다 원적에 든 비구니 명사 세주 묘엄 스님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설립된 묘엄불교문화재단이 불교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 또는 단체를 선발, 그 공적을 표창하는 제7회 묘엄불교문화상 후모자를 공모한다.
묘엄불교문화재단(이사장 김용환)은 오는 10월31일까지 제7회 묘엄불교문화상 후보를 공모한다. 개인 또는 단체 2곳을 선발하는 묘엄상은 각 10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후보 추천 자격 및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불교교육, 포교, 수행, 불교학술, 불교예술 등의 분야에서 열악한 여건 속에서 의미 있고, 뛰어난 활동을 다년간 지속해온 결과, 불교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 또는 단체를 선발한다. 무엇보다 그 활동으로 인해 최근 5년간 다른 기관(재단)으로부터 상을 탄 적이 없는 후보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단체의 경우 설립된 지 5년 이상, 회원 30명 이상인 곳이어야 하며, 근거자료와 함께 그동안의 활동 업적이 첨부되어야 한다.
후보 접수 방법은 온라인 묘엄불교문화재단 카페(cafe.daum.net/myoeom.org)에서 접수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해 재단 사무국으로 직접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사무국은 동아대 인문대학 철학생명의료윤리학과 윤종갑 교수 연구실이다.
수상자는 심사를 거쳐 개별 연락 및 재단 카페에 공지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3일 오전10시 수원 봉녕사 대법당에서 봉행되는 세주 묘엄 스님 제8주기 추모다례재에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세주묘엄장학회 장학금 전달식도 마련된다.
묘엄불교문화재단은 2011년 12월 원적에 든 수원 봉녕사 회주 묘엄 스님의 가르침을 기리기 위해 2012년 8월 설립됐다. 묘엄 스님이 중창한 수원 봉녕사의 사찰수호는 물론 세주묘엄장학회를 통해 인재불사, 묘엄불교문화상을 통해 불교문화 선양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제2회 묘엄불교문화상 수상자로 독립언론 법보신문을 선정한 바 있다.
이밖에도 묘엄불교문화상 역대 수상자로는 제1회 동아시아 여성불교 연구가인 조승미 교수와 찬불 작곡가 이찬우 선생, 제2회 독립언론 법보신문과 좋은벗 풍경소리, 제3회 승가원자비복지타운 원장 묘전 스님과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제4회 불교학연구회, 한국불교아동문학회, 제5회 전재성 빨리어성전협회장과 불교음악연구가 윤소희 박사, 제6회 구미래 불교민속학 박사, 공만식 불교음식학 박사가 각각 선정됐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05호 / 2019년 9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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