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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협력·종무교육 신설…회관개방·의견수렴기구 신설도

  • 교계
  • 입력 2019.09.23 15:47
  • 호수 1505
  • 댓글 1

본각 스님 공약으로 본 비구니회의 변화

중앙승가대 교수, 중앙종회의원, 전국비구니회 부회장을 두루 역임한 본각 스님이 전국비구니회 12대 회장에 당선되면서 본각 스님이 제시한 공약에 따른 전국비구니회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과 불사, 대사회 행보에도 경험이 많은 본각 스님이 전국비구니회의 ‘변화’를 표방했기 때문이다. 

“소통하고 실천하는 전국비구니회”를 제시한 공약집에서 본각 스님이 이끌 전국비구니회의 향후 변화가 예고돼 있다.

▶현실적 복지체계 구축=전국의 비구니스님들이 운영하는 요양시설에 대한 지원을 포함 지역별 중점의료기관과의 업무협력을 통한 의료서비스 혜택 확대를 제시했다. 특히 동국대병원 등과도 업무협약을 맺어 비구니스님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구니회가 가교가 될 계획이다. 
▶비구니 인재육성과 활용=어학 및 수행연수 지원과 종무행정에 대한 교육과정을 신설해 전문지식 부족으로 종단 주요 소임에서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나 종단의 행정·재정 지원을 받기 위한 제도 이해와 공문서 문서 작성요령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를 익힐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을 개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열려있는 전국비구니회=전국비구니회관을 수행·전법·교육·소통 공간으로 개방하고 운영 절차 및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비구니스님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여나갈 것을 약속했다. 집행부 회의 또한 사전에 모든 의제가 공개되고 공유해 대중공의에 의한 운영의 기초를 다질 계획이다. 비구니스님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식 기구를 새롭게 편성하고 홈페이지 자유게시판도 활성화해 상호소통도 넓힌다는 방침이다. 각 지회 간 소통을 위한 간담회와 워크숍도 정기화할 전망이다.
▶사회문제에 능동적 대처=인권, 복지, 계층간 갈등 등 사회문제를 비롯해 이주노동자, 새터민, 결혼이주여성 등 한국사회가 당면한 문제에 발 빠르게 대처함으로써 행동하는 비구니승가를 확립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종단의 백년대계본부, 사회노동위원회 등과 정기적인 업무협력 및 간담회를 진행해 비구니승가의 참여기회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세계화, 4차 산업시대 선도=비구니의 문화·역사를 조명하는 각종 저서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현대인들을 위한 마음수행프로그램 등 비구니스님 특유의 감성을 접목시킬 수 있는 불교문화 콘텐츠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제불교단체와의 교류에도 적극 참여해 한국비구니승가의 수행과 교학 전통을 세계에 전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05 / 2019년 9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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