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이주민과 가족들이 함께 하는 템플스테이가 순천 송광사에서 열린다. 조계종 21교구신도회와 순천불교불자연합회는 10월5~6일 순천 송광사에서 탈북이주민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순천지역 탈북이주민과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순천지역에서 탈북이주민 가족 템플스테이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을 이탈한 주민들이 순천 지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었을 어려움을 위로하고 템플스테이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가족과의 소통을 넓히고 지역과의 유대감이 더욱 커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21교구신도회와 순천불교불자연합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불자들과 지역의 탈북이주민 사이에 소통의 창구가 마련되어 상호 이해하며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한 활동들이 탈북이주민들의 지역정착과 화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향후 추진 방안에 대해 지역 사찰과 스님들, 그리고 불자들이 함께 논의하는 기회도 만들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21교구신도회와 순천불교불자연합회가 주최하고, 송광사에서 주관하며 순천불교사암연합회, 역사탐험대댓돌이 등이 후원 한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06호 / 2019년 10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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