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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불교대학 설립 30주년 “미래 30년도 함께”

  • 교계
  • 입력 2019.09.29 21:30
  • 호수 1507
  • 댓글 0

9월28일, 조계사서 문화대축전
기수별 금강경 합송으로 단합
장학금으로 미래 인재도 지원

조계사불교대학은 9월28일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조계사 불교대학총동문 문화대축전 일즉다다즉일’을 개최했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에서 부처님 법을 공부한 불교대학 동문들이 불교대학 창립 3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조계사불교대학은 9월28일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조계사 불교대학총동문 문화대축전 일즉다다즉일’을 개최했다.

3부로 나눠 진행된 문화대축전은 불교무용 공연 예술단 향 아라무용단 공연 ‘연꽃 피어오르리’로 화려한 1부의 막을 올렸다. 이어 쌀 500석을 신도들이 직접 올려 1.8m의 자비의탑을 쌓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날 모아진 자비의탑 쌀은 조계사 행복나눔 가피봉사단을 통해 주변 불우 이웃에게 전달된다. 1부의 마지막을 장식한 ‘금강경 합송 대회’는 학번 별 경연으로 진행됐다. 기수별 10개조로 나뉘어 진행된 합송 대회에서 각 기수들은 신심과 원력이 담긴 금강경 합송으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어진 2부 기념대법회는 총동문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자리였다.

초청법사로 법상에 오른 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은 행복을 위한 인식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날 초청법사로 법상에 오른 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은 행복을 위한 인식의 전환을 강조했다. 법산 스님은 “괴로움은 인식을 전환하지 못하고 대상과 충동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파생되는 고통”이라며 “수행으로 인식을 전환하는 지속적인 정진이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각의 개성에 단점을 개선하고 장점을 배양한다면 상의상존(相依相存)하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해야만 아름다운 사회, 평화로운 정토 구현할 수 있다”고 설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치사에서 동문의 결집과 교류라는 큰 서원을 세운 불교대학 동문들에게  원력과 용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치사에서 “근래 조계사는 신도조직과 신행포교 분야에서 기본을 다지며 많은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조계사 불교대학 총동문이 자리하고 있다”며 동문의 결집과 교류라는 큰 서원을 세운 불교대학 동문들에게 원력과 용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가 주목해야할 점은 ‘함께’라는 의미”라며 “이번 문화대축전이 미래 30년 조계사 불교대학의 발전을 그려보는 시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총동문 장학회는 조계사 불교 인재를 지원하며 대학생 4명 등 총 15명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2부 말미에는 조계사불교대학 총동문회장학회가 마련한 장학금 전달식이 이어져 축제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총동문 장학회는 조계사 불교 인재를 지원하며 대학생 4명 등 총 15명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경태 조계사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불교의 중심으로 우뚝 서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본산 조계사 불교대학을 졸업한 우리는 조계사 신도를 넘어 전 불교계의 모범이 되는 최고의 불자”라며 “미래 30년 조계사에서 신도회가 어떠한 모습으로 자리매김하는지 신도들의 참여가 모든 사업의 승패와 발전을 기여한다. 화합과 결집의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화대축전 3부는 마술쇼와 사물놀이, 불교대학총동문회 찬불가동아리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또 마당 한 켠에는 ‘불교대학 30년 사진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1부에 진행됐던 ‘금강경 합송 경연’ 대상인 대승정종상은 59학번에게 돌아갔다.

1부에 진행됐던 ‘금강경 합송 경연’ 대상인 대승정종상은 59학번에게 돌아갔다.

한편 조계사불교대학 총동문회는 이번 결집을 통해 전국 시도별, 수도권 권역별, 구별로동문 분포지도를 작성하고 학번별, 기수별 현황을 정리, 포교활동에 적합합 체계적인 동문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07호 / 2019년 10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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