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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예술가들, 한국불교총본산서 재능 펼치다

  • 문화
  • 입력 2019.09.30 11:29
  • 수정 2019.10.01 09:42
  • 호수 1507
  • 댓글 0

문화창달위, 조계사서 플리마켓 ‘세존예장’ 개최

33개팀 부스 열고 물품 판매
엽서·제과·아트소품·출판 등
“불교·젊음·예술 어우러지길”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문화창달위원회(이하 문화창달위)는 9월28일 서울 조계사 옆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마당에서 청년예술마켓 ‘세존예장(세상을 존중하는 예술장터)’를 개최했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문화창달위원회(이하 문화창달위)는 9월28일 서울 조계사 옆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마당에서 청년예술마켓 ‘세존예장(세상을 존중하는 예술장터)’를 개최했다.

젊음과 재능을 연결고리로 한 청년예술가들이 한국불교총본산에 모여 재능을 발휘한 일상예술품들을 소개했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문화창달위원회(이하 문화창달위)는 9월28일 서울 조계사 옆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마당에서 청년예술마켓 ‘세존예장(세상을 존중하는 예술장터)’를 개최했다. ‘세존예장’은 10~40대 젊은 예술가들이 작품을 소개하는 소통의 장으로 기획됐다.

‘세존예장’ 젊은 예술가들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만나는 공간인 ‘세종예술시장 소소’와 ‘홍대 예술시장 플리마켓’과 유사했다. 핸드메이드 14개팀, 아트소품 7개팀, 수제베이킹 2개팀 등 총 23개팀의 젊은 예술가들이 참여했으며, 기존에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술장돌뱅이 10개팀도 동참해 사부대중을 만났다.

주말 아이 둘과 함께 나온 엄마는 핸드메이드 비누에 관심을 보였고, 노란 단체복을 맞춰 입은 어린이들은 각종 공예품과 캘리그라피, ‘법구경 마음그림일기’에 눈을 떼지 못했다. 아내에게 ‘사랑해’라는 예쁜 엽서와 글씨를 선물하려는 남편은 캘리그라피 부스를 찾는 등 이날 내내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은 인기를 끌었다.

법구경 일러스트에 눈을 떼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표정이 자못 진지하다. 동국대 창업동아리 디펀은 아기코끼리 캐릭터로 여러 아이디어 굿즈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법구경 일러스트에 눈을 떼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표정이 자못 진지하다(사진 위). 동국대 창업동아리 디펀은 아기코끼리 캐릭터로 여러 아이디어 굿즈를 내놔 눈길을 끌었다.

세존예장에 참여한 동국대 창업동아리 ‘디펀(D.FUN)’의 이정은(22, 경영학부)·박세리(22, 광고홍보학과)씨는 불교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아기코끼리(이하 ‘아코’) 캐릭터로 여러 아트소품과 디자인소품을 개발해 선보였다. ‘아코’는 참나를 찾아 수행하는 수행자이자 사람들에게 힐링과 힘을 주는 캐릭터였다.

이정은·박세리씨는 “불교 종립대학이라는 학교 정체성과 힐링 이미지를 담아 아이템을 개발했다”며 “대중에게 불교와 학교가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존예장’은 단순한 상업적 벼룩시장 형태가 아닌 문화교류와 젊은 예술가들의 치유 및 소통의 장이었다. 문화창달위는 젊은 층의 조계사와 불교중앙박물관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세존예장에는 핸드메이드 14개팀, 아트소품 7개팀, 수제베이킹 2개팀 등 총 23개팀의 젊은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기존에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술장돌뱅이 10개팀도 동참해 사부대중을 만났다.
세존예장에는 핸드메이드 14개팀, 아트소품 7개팀, 수제베이킹 2개팀 등 총 23개팀의 젊은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기존에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술장돌뱅이 10개팀도 동참해 사부대중을 만났다.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은 “절집 마당에 젊은이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마당을 열어보자는 취지서 세존예장을 마련했다”며 “조계종 36대 집행부 핵심공약인 문화창달을 위한 첫 번째 작품이다. 대중문화와 예술 그리고 불교를 접목하는 자리를 더 기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창달위는 지난7월 문화 분야 중진스님과 재가, 전문가 등 총 16명의 위원으로 출범했다. 문화창달위는 조계종 제36대 집행부 핵심 종책 사업을 추진하는 기구다.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 패러다임에 맞춰 종단의 문화적 시선에 대한 변화를 추구하고, 한국불교와 종단의 문화현황에 대해 분석해 종단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 위해 조직됐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507호 / 2019년 10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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