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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총림 방장후보 선출 송광사 산중총회 개회

  • 교계
  • 입력 2019.09.30 13:58
  • 수정 2019.10.01 08:31
  • 호수 1507
  • 댓글 0

오후 1시 280명 중 189명 참석
진화스님 “선거 없이 방장추대”

조계총림 방장후보 선출을 위한 송광사 산중총회가 9월30일 오후 1시 시작됐다.

송광사는 9월30일 경내 자재원에서 조계총림 방장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산중총회에는 구성원 280명 가운데 189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송광사는 지난해 3월과 11월 조계총림 방장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개최했지만 성원 부족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송광사는 이번 산중총회를 통해 조계총림 방장후보를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후보 측의 의견조율이 쉽지 않아 어떤 결론을 내릴지 쉽게 낙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송광사 주지 진화 스님은 이날 산중총회 개회식에서 산중총회 방장후보와 관련해 그간의 경과를 설명하며, “이번 산중총회를 통해 조계총림을 이끌 새로운 방장스님을 모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스님은 “산중총회에서 방장후보 스님을 모시는 데 있어 투표를 통한 선거방식은 안 하는 것으로 했으면 좋겠다”면서 “좋은 의견을 모아 여법하게 차기 방장후보 스님을 모시자”고 제안했다. 이후 산중총회는 비공개회의로 전환됐다.

한편 이날 산중총회에는 방장후보로 거론되는 현호, 현묵, 현봉 스님 가운데 현묵 스님과 현봉 스님만 참석했다.

순천=신용훈 기자

[1507호 / 2019년 10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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