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즐기며 세대공감을 이끌어 온 ‘종로 장(醬)축제’가 성료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9월30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우리가 하나되는 전통장-세월의 향기를 그리다’를 주제로 제3회 종로 장축제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사 주지 지현,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보인 스님을 비롯해 김영종 종로구청장, 전통장전승단 ‘종로&장금이’ 어르신과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미니장독을 든 참가자들이 마로니에 공원 일대를 걷는 장축제 행진과 퓨전국악공연을 시작으로 전통장만들지, 금줄발지만들기, 항아리저금통 꾸미기, 맛보기 전통장요리 등 다양한 체험부스 활동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통장 알리기에 큰 역할을 해 온 ‘종로&장금이’ 발자취를 확인하고 퀴즈를 푸는 퀴즈존과 포토존, 셰프와 함께하는 전통장 쿠킹클래스도 마련돼 흥미를 더했다.
관장 정관 스님은 “어르신의 지혜를 전통에서 찾아 세대 간 화합하고 공존하는 ‘종로 장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지혜를 다양한 세대에 전수하는 역할에 진력하겠다”고 전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07 / 2019년 10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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