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 완주 삼례예술촌 임시청사에서 정재숙 문화재청장,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7번째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소장 오춘영) 개소식이 열렸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경주, 부여, 가야, 나주, 중원, 강화 등 6개의 지방연구소들에 이어 7번째 세워진 연구소로 지난 7월 23일 신설되어 전라북도 지역의 문화재 조사와 연구를 담당한다.
전라북도에는 많은 양의 불교유적을 비롯해 고분유적, 관방유적(군사목적의 시설 유적), 도성유적 등 다양한 유적이 분포하고 있으나 각종 개발 사업과 지역의 조사연구 역량 부족으로 훼손되거나 방치되고 있어 국가 차원의 학술조사연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국립문화재 연구기관으로서 지역사회의 문화기반 강화에 적극 이바지할 예정이다. 특히 출범 직후부터 전라북도 지역의 문화유산 조사연구 현황을 파악해 이를 기반으로 2020년부터는 ‘초기철기와 가야 시대를 중심으로 하는 고대문화유적 조사연구’, ‘고건축 문화재 조사연구’ 등 본격적인 중장기 연구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전북지역의 문화유산과 관련한 발굴조사‧연구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재 가치를 새롭게 창출해 나가는데 전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1508호 / 2019년 10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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