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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탄압받는 줌머족…한국인들 관심 호소”

  • 사회
  • 입력 2019.10.08 11:48
  • 호수 1508
  • 댓글 0

재한줌머인연대, 10월12일 서울 조계사서
‘줌머민족 인권 관심 촉구 기자회견’ 개최

방글라데시 내 소수민족이자 선주민인 줌머족을 향한 탄압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재한줌머인연대가 한국사회에 관심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재한줌머인연대는 10월12일 오전 11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줌머민족 인권에 대한 관심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 8~9월 방글라데시 내에서 군대에 의한 탄압으로 스님을 비롯한 수명이 목숨을 잃은데 따른 것이다. 재한줌머인연대에 따르면 지난 8월23일 카그라챠리구 바가이핫 지역에서 방글라데시 군인들이 줌머인 1명을 살해했으며 8월26일에는 디기닐라 지역에서 군대가 줌머 지역정당 활동가 3명을 체포해 총살했다. 9월25일에는 이슬람교 밀집지역인 코밀라에서 스님 한명이 살해된 채 발견됐다.

라트나 재한줌머인연대 회장은 “방글라데시 정부에 대해 줌머민족을 향한 인종, 종교, 정치적 인권탄압을 중단하길 촉구한다”며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를 규탄하고 한국 시민사회 등 국제사회가 줌머족 인권에 관심을 가져주길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줌머족은 방글라데시 동남부에 위치한 치타공산악지대의 선주민으로 11개 민족으로 구성돼 있다. 방글라데시 영토이지만 국민 다수를 차지하는 뱅갈족과는 인종과 언어, 종교 등 모든 문화가 다르며, 특히 대부분이 불교신자로 알려져있다. 방글라데시가 민족의 문화와 자결권을 인정하지 않고 탄압하는데 대한 정당활동 및 투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1997년 평화협정을 맺었지만 지켜지지 않은 채 인권 탄압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김포에 터를 두고 있는 재한줌머인연대는 상당수가 탄압을 피해 한국으로 온 난민(98명) 및 난민신청자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08 / 2019년 10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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