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종교인평화회의(대표회장 정산 스님)는 9월25~27일 2박3일 동안 ‘3·1운동 100주년 기념 서울지역 7대 종단 종교 시설 및 유적지 순례’를 전개했다. 이 행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이웃 종교의 문화 유적지에서 각 종교가 가진 종교문화의 역사적 뿌리와 특징을 이해하고 종교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순례에서는 서울 봉은사를 비롯해 천도교 중앙대교당 및 손병희 선생 묘역, 유교 성균관, 천주교 명동성당, 성공회 대성당, 원불교 소태관 기념관 등 각 종교성지를 참배했다. 또 청와대를 비롯해 서대문형무소 역사관도 관람하며 3·1운동의 민족 정신을 되새겼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정산 스님은 “불교를 비롯해 부산지역에서 활동하는 각 종교의 지도자가 함께 서울에 있는 주요 성지를 참배하며 지역의 특색을 이해하고 종교간 이해 폭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어 스님은 “3일간 뜻깊은 시간을 함께해 주신 모든 성직자와 신도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평화와 화합을 기원한 이번 순례를 계기로 우리사회 각 종교의 소통이 이 시대에 더욱 절실함을 다시금 새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순례에는 부산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정산, 고문 정각 스님을 비롯해 하정선 불교TV염불공양모임 회장, 이광익 교무, 박차귀 천도교 여성회본부 회장을 비롯해 각 종교지도자 및 신도 등 30여 명이 동참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08호 / 2019년 10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