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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세종충남교구, 망향의동산 위령재

  • 교계
  • 입력 2019.10.22 13:21
  • 호수 1510
  • 댓글 0

10월19일, 사부대중 1500명 동참
“망국의 한 해원…극락왕생 발원”
영산재 시연·가수 송가인 등 공연

태고종 세종충남교구종무원은 10월19일 천안 망향의동산에서 일제강점기 고국을 떠나 해외에서 숨을 거둔 영령들을 위로하는 ’위령문화제’를 봉행했다.
태고종 세종충남교구종무원은 10월19일 천안 망향의동산에서 일제강점기 고국을 떠나 해외에서 숨을 거둔 영령들을 위로하는 ’위령문화제’를 봉행했다.

태고종 세종충남교구(종무원장 청공 스님)가 일제강점기 고국을 떠나 해외에서 숨을 거둔 영령들을 위로하는 위령재를 봉행했다.

태고종 세종충남교구는 10월19일 천안 망향의동산에서 ‘제1회 위령문화제’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세종충남교구종무원장 청공, 대전교구종무원장 법안 스님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스님과 불자 1500여명이 동참했다. 행사는 천수바라와 이수연 천안민요 전수자의 민요, 천안시립합창단의 합창 등 공연이 이어졌다. 본 행사인 위령재는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보유자 구해 스님의 의례와 참석자들의 헌화로 진행됐다.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일제강점기 세계 각국으로 끌려가 돌아가신 우리 동포를 생각하면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망향의동산에 잠든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넋들이 하루빨리 고국으로 돌아와 편히 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망향의동산에 잠든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넋들이 하루빨리 고국으로 돌아와 편히 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망향의동산에 잠든 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아직 돌아오지 못한 넋들이 하루빨리 고국으로 돌아와 편히 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세종충남교구 종무원장 청공 스님은 “망국의 한을 품고 차가운 이국땅에 아직도 누워있는 동포들의 넋이 하루빨리 해원이 되어 극락왕생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며 “태고종 세종충남교구는 위령문화재를 지속적으로 봉행하고 망향의동산이 특별한 장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천안불교사암연합회장 일로 스님은 “망향의동산은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고국을 떠난 후 망국의 서러움과 갖은 고난 속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다 숨진 동포들의 안식을 위해 1976년 조성됐다”며 “이곳에 잠든 분들을 기억하고 위로하는 것은 후손된 도리이자 영원한 대한민국을 위한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위령문화제는 가수 송가인의 무대에 이어 사부대중이 평화를 기원하며 비둘기를 날리는 것으로 회향됐다. 망향의동산에는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비롯해 각양각색의 사연을 지닌 재일동포 유해 1만여기가 안치돼 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510호 / 2019년 10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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