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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중국 주해시서 개최

  • 교계
  • 입력 2019.10.29 22:22
  • 수정 2019.10.30 13:26
  • 호수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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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9일 환영만찬 시작으로 포문
‘불교와 인류운명체 구축’ 주제로
30일 공식 개막…선언문 채택 예정
세계평화기도회·학술강연회 등 진행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삼국 불교도들의 유대를 통해 세계 평화와 화합을 발원하는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가 중국 광동성 주해시에서 막이 올랐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는 10월29일 중국불교협회(회장 대행 연각 스님), 일중한국제불교교류협회(이사장 타케 카쿠쵸 스님)와 만나 중국 주해시 컨벤션센터에서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제22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29~30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제22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는 ‘불교와 인류공동운명체의 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만큼, 삼국 대표단은 한일 갈등 완화 및 동북아시아 평화를 토대로 한 세계공동체로서의 화합과 평화를 한마음으로 염원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단장으로 한 105명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대표단과 중국, 일본 대표단 등 400여명이 참석했으며, 현대사회에서 불교의 가치와 역할을 고민하고, 삼국 불교계의 유대와 화합을 토대로 인류평화의 가치를 추구하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삼국 대표단은 이날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환영만찬에서 서로 간 인사를 나누며 유대감과 평화를 향한 염원을 재차 확인했다.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인순 스님은 “삼국의 불교 문화는 그 뿌리가 같으며 몇 천년의 발전을 거쳐 각기 민족문화의 자양분과 융합되었기에 특색을 가지면서도 상부상조해 문화교류와 종교발전을 이뤘다”며 “우리는 서로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서로 돕고 협력해 대승불법의 원융과 자비, 지혜로 인류운명공동체의 정신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곽영한 중국 주해시 당서기도 환영사를 통해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가 주해시에서 개최된 것은 주해시의 큰 성과이자 희사”라며 “주해시는 대회의 원만 성사를 위해 최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불교문화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더 널리 퍼지고 세계를 변화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환영했다.

한국대표단(종단협) 차석부회장 회성 정사(진각종 통리원장)는 “이번 대회는 삼국 불교의 황금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위한 불교의 역할을 성찰하고 모색하는 담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위해서는 세계 각국의 경제적 안정과 질서, 평화유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정착이 가시권에 접어든 가운데 최근 수출규제조치를 둘러싼 한일간 불협화음 역시 양국 관계자들의 현명한 지혜로 곧 평상심을 회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만찬에 이어 진행된 3국교류위원회의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발표할 삼국 공동선언문 및 합의서, 대회일정 및 차기대회 일정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중일불교우호대회 공식 개막일인 30일에는 세계평화기원법회를 시작으로 대회 개막, 평화기념식수, 한중일 사진전과 불교서화전, 국제학술강연회, 공동선언문 낭독 및 합의서 체결, ‘육조찬송’ 교향음악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불교서화전은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며 한국불교계가 출품한 30여점을 비롯, 3국의 서화에 담긴 불교 사상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제학술강연회는 ‘불교와 인류운명공동체의 구축’을 주제로 진행되며 한국불교를 대표해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정사가 기조발제를, 대각종 총무원장 만청 스님이 주제발표를 한다.

중국 주해=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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