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보명사(주지 정일 스님)는 10월27일 ‘아프리카 전법승 동봉 스님 초청법회’를 봉행했다.
사부대중 25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 이날 법회에서 동봉 스님은 ‘중생과 인연’에 대해 설법했다. 스님은 “우리는 모두 인연 따라 와서 만났다”며 “극단을 걷지 말고 중도를 지키는 삶이 우리 불자들이 취해야 할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완벽한 출생은 없고, 완벽한 죽음도 없다. 우주는 계속해 윤회하기 때문에 지금도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진행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살면서 얼마나 행복한 마음을 갖느냐가 삶의 근본을 바꿀 수 있고 마음의 풍족함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봉 스님의 법문에 이어 소리꾼 신이나의 음성공양이 펼쳐졌다. 주지 정일 스님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동봉 스님을 모시고 지역의 불자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과 전법의 원력을 이야기 듣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 대각사 주지 동봉 스님은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에 한글반야심경을 울려퍼지게 한 전법승이며, 조계종 보리가람농업학교가 건립되는 데 초석을 놓았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511호 / 2019년 11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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