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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동국사, ‘일제강점기 일본불교의 한반도 포교’ 주제 세미나

  • 교계
  • 입력 2019.11.01 14:52
  • 호수 1511
  • 댓글 0

10월26일, 군산 동국사 주최
한국일본불교문화학회 주관

한국일본불교문화학회(회장 원영상)는 10월26일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 세미나실에서 제21회(2019년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군산 동국사(주지 종걸 스님)가 주최하고 한국일본불교문화학회가 주관, 조계종 총무원이 후원한 학술발표회는 ‘일제강점기 일본불교의 한반도 포교’란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일본 스님인 다이토 사토시(大東 仁, 동아시아불교운동사연구회)와 니이노 카즈노부(新野和暢, 나고야 오오타니고교 교사)가 ‘삼일독립운동과 진종 오오타니파 조선포교의 변화’, ‘진종 오오타니파 목포별원의 활동의 일단’이란 주제발표로 국내 최초로 일본 최고의 불교계 종단인 정토진종 오오타니파의 당시 조선에서의 포교활동을 밝혀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양은용 원광대 명예교수는 작년에 발표한 ‘오하시 소쿠죠(大橋卽淨)와 익산주재 36년’에 이어 ‘익산주재 36년’을 완역해 “익산에 사찰을 창건해 현세의 유일 이상경 실현에 분골쇄신, 호법전도에 매진해 불조호념의 가피력에 명합하여 법성을 완비하고자 했다”던 일본 일련종 사찰 주지였던 오하시 소쿠죠(大橋卽淨)의 다양한 행각과 일제강점기 당시 익산의 시대 모습을 조명했다.

군산 동국사 주지 종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일제 강점기 총독부의 식민정책에 부응해온 일본 불교계의 실상을 통해 다시 한 번 국가와 민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일본의 보수주의 단체로부터 위협을 받으면서도 일본의 식민지 만행을 고발하고 반성과 사죄의 뜻을 밝혀온 학자들의 양심에 의해 한국과 일본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511호 / 2019년 11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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