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은혜를 되새기며 ‘지장경’을 1000일 동안 독송하는 산림법회가 열린다. 

대구 능화사(주지 혜강 스님)는 11월11일 오전 10시 ‘제4차 지장경산림법회 및 부모님 은혜 감사천도재’를 입재한다. 

‘대원성취 1000일 지장기도’를 부제로 하는 이번 산림법회는 2020년 10월18일 오전 10시 능화사에서 열리는 회향법회 때까지 매일 간절한 기도가 뒤따라야 한다.

기도방법과 순서는 꼭 지켜야 한다. 산림법회 동안 48일 동안 공양미를 올리고, 향을 피운 뒤 삼배를 올린다. ‘지장경’과 ‘츰부다라니’ 21편을 독송하고 지장보살을 1000번 이상 염송해야 한다. 이어 ‘금강경’을 사경하고 발원문을 독송한 뒤 삼배로 기도를 마친다. 49일째에는 그 동안 모은 공양미와 ‘금강경’ 사경책자를 부처님 전에 올리고 회향한다.

기도동참 불자들의 일체 마장과 장애를 없애기 위한 7번의 구병시식도 병행한다. 구병시식은 일종의 퇴마와 구마의식과 달리 인간계에 원한과 애착을 품고 허공을 떠도는 존재를 불법으로 설득해 좋은 세계에 태어나도록 돕는 불교의식이다. 

능화사 주지 혜강 스님은 “희망과 행복이 함께하는 세상을 열어가는 화엄복지도량 건립불사 원만성취와 일체선망부모 조상영가, 유주무주고혼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자 법회를 마련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053)741-7651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1511호 / 2019년 11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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