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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진정으로 위할 옥석 가리자'

기자명 정상옥
  • 기고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바야흐로 5년마다 맞게 되는 대선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맘때면 국민들은 과연 어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이 마땅한가, 나아가 국익에 보탬이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본다. 그러나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거시적인 측면보다는 나에게 어떤 이익을 줄 것인가를 먼저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의 행위에 대해 시비를 논하는 것은 어리석다. 왜냐하면 중생의 의식과 행위의 추이는 대통령이라는 최고 통치자와 그의 뜻을 추종하는 정치인들에 의해 결정되어왔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마한 후보들에 대해 대한불교청년회 차기 회장 당선자로서의 바람은 단순하고 소박하다. 열심히 이 나라를 위해 노력해 달라는 것과, 어떤 종교에도 편향되지 않는 정책을 펴 달라는 것, 그 두 가지뿐이다. 특히 두 번째의 바람은 이 나라 위정자들이 자신들의 문화적 뿌리를 모르거나, 알고도 외면했던 역사적 무지와 만행을 불교인들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음에 근거한 것이다.

모든 후보자는 출마할 때 자신만이 이 국가, 국민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공평무사, 공명정대를 마음속 깊이 부르짖는다. 그리고 제시한 공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나 백성들은 여러 번 속아왔고 불신의 골은 깊을 대로 깊어졌다.

대통령 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불자들은 다종교 사회에서 국민적 화합을 이끌고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이 올바른 후보가 누구인지를 잘 살펴보고, 선거에 적극 참여해 실천하는 불자상을 스스로 정립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정상옥<대한불청 22대 회장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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