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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청량사, 보혜 스님 세 번째 시집 출간 음악회

기자명 주영미
  • 교계
  • 입력 2019.11.04 23:56
  • 수정 2019.11.05 01:36
  • 호수 1512
  • 댓글 0

11월3일, 경내 특설무대서 봉행
출판 봉정식 이어 백미 나눔도
메소드 필하모닉, 박우철 씨 등

기장 청량사에서 개최된 노을 물든 산사 음악회.
기장 청량사에서 개최된 노을 물든 산사 음악회.

“길 떠난 나그네여 / 바람 소리 들리나요 // 빈 몸 나와 빈 손인데 / 아쉬울 건 없지만은 // 번민 속에 한낱 인생 / 한 줌의 흙이거늘 // 바람이 전하는 말 / 허공 속에 답해주오.” - 보혜 스님 시, ‘바람이 전하는 말’.

‘향기로운 문화동행’ 이사장이며 부산 기장 청량사 주지 보혜 스님이 세 번째 시집 ‘바람이 전하는 말’ 출간을 기념해 음악 선율과 차 향기에 물드는 가을 산사의 축제를 펼쳤다.

보혜 스님 세 번째 시집, ‘바람이 전하는 말’.
보혜 스님 세 번째 시집, ‘바람이 전하는 말’.

기장 청량사(주지 보혜 스님)는 11월3일 경내 야외 특설무대에서 ‘보혜 스님 세 번째 시집 출판기념회 및 노을 물든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보혜 스님의 세 번째 시집 ‘바람이 전하는 말(세종출판사)’ 출간을 기념해 마련된 이 행사는 푸른 하늘과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이른 오후부터 찻자리를 펼친 데 이어 출판기념 봉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이후 해가 질 무렵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주와 노래가 이어져 풍성함을 더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 여여선원장 정여, 기장 장안사 주지 정오 스님을 비롯한 대덕 스님과 부산종교지도자협의회 소속 각 종교 지도자 등 사부대중 800여 명이 동참했다.

출판 기념 봉정식
출판 기념 봉정식

이날 청량사 주지 보혜 스님은 인사말에서 “청량사 산문을 활짝 열고 소중한 인연을 기다리며 마련한 자리”라며 “가을날 차로 만난 향기로운 마음을 노을 밤의 음악과 함께 마음에 시를 담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기장 청량사 주지 보혜 스님.
기장 청량사 주지 보혜 스님.

여여선원장 정여 스님도 “항상 차와 글을 가까이하며 문화 포교를 실천해 온 보혜 스님이 향기로운 시집을 발간하게 되어 고맙고 반갑다”며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신심을 전하는 법공양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시집 봉정식에 이어진 음악회에서는 메소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시작으로 소프라노 고민진, 테너 김지현 씨의 협연이 마련됐다. 이어 가수 김희경, 홍실이, 영탁, 박우철 씨 등이 히트곡을 열창했다. 이밖에도 이날 청량사 일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차를 맛볼 수 있는 찻자리가 마련됐으며 장학회 모금을 위한 먹거리 장터, 차도구 바자회도 열려 호응을 얻었다. 또 청량사는 시집 출판을 기념해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한 백미 나눔도 실천해 훈훈함을 더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12호 / 2019년 11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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