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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장안사, 개산 1346주년 ‘국화 향기를 품다’

  • 교계
  • 입력 2019.11.06 23:59
  • 수정 2019.11.07 18:55
  • 호수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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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10일, 개산기념 제3회 국화 축제
기장 국화 분재 전시·판매 추진위 주최
제3회 사진공모전…산사 음악회 등 풍성

천년고찰 장안사 개산 1346주년 기념 ‘제3회 가을, 국화 향기를 품다’ 본행사.
천년고찰 장안사 개산 1346주년 기념 ‘제3회 가을, 국화 향기를 품다’ 본행사.

부산 기장군을 대표하는 천년고찰 장안사가 개산 1346주년을 맞이하여 국화 향기 그윽한 산사의 축제를 펼치고 있다.

부산 기장 장안사(주지 정오 스님)는 11월2일부터 10일까지 경내 일대에서 ‘천년고찰 장안사 개산 1346주년 기념 제3회 가을, 국화 향기를 품다’를 개최한다. 이 법석은 장안사의 개산조 원효 대사를 기리는 헌다례와 산사의 음악회가 어우러진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 동안 이어지는 가을 축제의 장이다. 

장안사 일대의 국화 장엄.

특히 이번 행사는 장안사가 주관하고 기장군 국화 분재 전시·판매 추진 협의회가 주최를 맡았다. 또 기장군농업기술센터, 기장군의회, 국화분재 동호회 국향회 등이 후원하고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기장문화예술발전위원회가 협찬하는 등 지역 관련 기관에서 동참해 법석의 상생 가치를 높였다. 무엇보다 지역 대표 천년고찰인 장안사와 향토 농민들의 협업으로 경내 곳곳이 핑크뮬리와 국화 장엄으로 어우러진 것은 물론 다양한 국화 분재 작품이 시민과 불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장안사의 개산 축제는 불과 3년 만에 기장군을 대표하는 가을 문화 행사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국화 분재 작품.
국화 분재 작품.
국화 분재 작품.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법석은 2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봉행됐다. 기장 청량사(주지 보혜 스님), 기장차문화대학이 준비한 6대 차 시음회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 데 이어 추억의 별밤DJ 최인락 씨의 사회로 가을 음악여행이 식전행사로 마련됐다. 이후 본행사에서는 개산조 원효 성사 추모 헌향 및 헌다, 헌화가 진행됐으며 범종 타종, 개회사, 기념사, 국화 분재 품평 시상식, 환영사, 격려사, 국화무, 장안사 제3회 사진공모전 시상식 등이 이어졌다. 사진 공모전에서는 대상으로 선정된 하승호 작가의 ‘어둠을 밝혀주는 대웅전’을 비롯해 총 26점의 작품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제3회 장안사 사진공모전 대상작. 하승호 작, ‘어둠을 밝혀주는 대웅전’.
제3회 장안사 사진공모전 대상작. 하승호 작, ‘어둠을 밝혀주는 대웅전’.

이후에는 미스트롯 신동 성민지 양과 장구의 신 박서진 씨가 펼치는 신명나는 무대가 열려 산사음악회의 흥겨움을 더했다. 이 자리에는 부산 여여선원장 정여, 장안사 주지 정오 스님을 비롯한 대덕 스님들과 지역 행정기관 관계자 등 사부대중 800여 명이 동참했다.

법석은 장안사의 개산조 원효 대사를 기리는 헌다례와 산사음악회가 어우러진 행사다.
개막식에는 사부대중 8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장안사 주지 정오 스님은 인사말에서 “원효 대사의 창건 정신을 기리고 한반도 평화와 국운 융창을 기원하는 장안사의 개산 기념 축제가 향기로운 꽃들의 장엄으로 더욱 빛나는 가운데 국화 분재 작품을 조성한 기장군 국화분재 회원분들과 산사의 아름다움을 찰나에 담은 사진작가님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하는 소중한 법석”이라며 “장안사는 앞으로도 기장군민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도량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안사는 오는 11월27일 오전10시 경내 설법전에서 ‘설법전 와불 후불탱화 점안식’을 봉행한다.

장안사 일대의 국화 장엄.
장안사 입구에서는 핑크뮬리의 핑크빛 물결도 만날 수 있다.
부산 기장군 대표 천년고찰인 장안사와 향토 농민들의 상생 및 협업으로 경내 곳곳이 국화로 장엄됐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12호 / 2019년 11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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