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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구장서 승·재가 화합의 축구 법석 열리다

  • 교계
  • 입력 2019.11.08 15:36
  • 수정 2019.11.12 13:28
  • 호수 1512
  • 댓글 0

제5회 스님·불자 가을 축구 한마당
11월3일, 부산 홍법사 잔디마당
조계종부산연 주최, 축구사랑 주관
7개팀 참가, 최종 우승팀 안국선원

부산지역 스님과 불자들이 함께 가을 단풍이 물든 운동장에서 축구로 화합을 다지는 야단법석이 마련됐다.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원허 스님)는 11월3일 부산 두구동 홍법사 잔디마당과 부산 금정중학교 운동장 등에서 ‘제5회 스님과 불자가 함께하는 가을 축구 한마당’을 개최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가 주최하고 축구를 사랑하는 스님과 불자들의 모임 ‘축구사랑’(대표 하림 스님)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해마다 가을을 맞아 각 사찰 및 신행단체 또는 불교 기관이 팀을 구성해 출전, 축구로 화합하고 신심을 다지는 장으로 마련되어왔다.

이번 행사에는 축구사랑을 비롯해 홍법사, 안국선원, 원오사, 미타선원, 대불청 부산지구, 부경대 불교동호회 등 7개 팀이 출전했으며 BBS 부산불교방송, 조계종부산연합회, 양산시여성축구단, 보살과 어린이 축구단 등이 친선팀으로 참여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종 우승팀은 안국선원이 차지했다.

홍법사 잔디마당에서 봉행된 개막식에서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원허 스님은 “매년 가을이면 열리는 스님과 불자가 함께하는 가을축구한마당은 스님과 불자가 서로 소통하고 좀 더 서로 다가가는 시간”이라며 “맑은 하늘아래 넓은 운동장에서 모든 시름을 내려놓고 함께 땀흘리며 뛰어노는 즐거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축구사랑 대표 하림 스님도 “매년 이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시는 사찰과 신도님들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조계종부산연합회 주최로 열리게 되어 더욱 든든한 자리”라며 “부산과 인근 지역 스님과 재가불자들이 축구로 화합해온 축구사랑이 1년 중 가장 기다리는 따뜻하고 소중한 법석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12호 / 2019년 11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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