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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역 종교인들, 합창으로 평화를 노래

  • 교계
  • 입력 2019.11.08 16:04
  • 호수 1512
  • 댓글 0

군산시종교인협의회
9회 종교인 평화합창제

군산시가 후원하고 군산시종교인협의회가 주최, 원불교 군산지구가 주관하는 ‘군산시민과 함께하는 제9회 종교인 평화합창제’가 11월2일 군산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종교인평화합창제는 2011년 불교,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4대 종교지도자들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서로의 종교를 초월해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자는데 뜻을 모아 출발한 합창제다. 군산시종교인협의회가 매년 주최하지만 매년 각 종교단체가 돌아가며 주관해 진행한다.

국악놀이터 ‘아토’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시작된 종교인 평화합창제는 불교 군산그린비합창단, 개신교 연합합창단, 원불교 원음합창단, 가톨릭 오라치오앙상블이 참가해 이웃종교의 문화를 이해하고 상호 화합하여 자비와 사랑과 은혜가 넘쳐 평화로운 군산이 되기를 기원했다.

이날 합창제에는 군산사암연합회장 도연 스님(상주사 주지)을 비롯해 은적사 주지 석초, 동국사 주지 종걸, 관음사 주지 도천, 흥천사 회주 지환, 주지 법희, 염불암 주지 행담 스님 등 군산사암연합회 소속 스님들과 원불교 군산지구장 조경철 교무, 천주교 군산지구 이동 신부, 한국기독교장로회 군산노회장 나신환 목사 등 4대종교 지도자와 신도, 군산 시민등 1000여명이 함께했다.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은 물론 정헌율 익산시장도 참석해 지역시민들의 화합과 소통에서 장이 되고 있는 합창제를 관람했다.

행사를 주관한 원불교 군산지구장 조경철 교무는 인사말을 통해 “4대종교의 종교인들이 모여 각기 다른 선율로 조화를 이루어 가며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 내자”며 “상대방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할 때 합을 이루고 다름의 조화를 통해 상생의 희망을 빚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군산사암연합회장 도연 스님도 모시는 글을 통해 “군산시 4대종교가 합창제를 통해 상대방의 종교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소통과 화합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국가의 안녕과 민생을 어루만지고 어려운 군산경제를 살리는 4대종교 합창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12 / 2019년 11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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