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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불총림 해제 다시 검토되길 바란다”

  • 교계
  • 입력 2019.11.11 17:54
  • 호수 1513
  • 댓글 3

백양사 주지 토진 스님, 11월10일 입장문

“고불총림 백양사의 총림 해제가 다시 검토되길 바란다.”

조계종 중앙종회 제217차 정기회에서 고불총림 백양사 총림 해제가 가결된 가운데 백양사 주지 토진 스님이 재검토를 요구했다.

토진 스님은 11월10일 백양사의 고불총림 해제 결정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신속한 결정의 배경을 백양사 대중들은 이해할 수 없다”며 총림 해제를 다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고불총림의 중요성, 출가자 감소로 인한 8대 총림이 당면한 과제, 총림해제 과정에서의 공감대 부재 등을 이유로 들었다.

토진 스님은 입장문에서 “총무원으로부터 교육기관 미비사항 개선 요청 공문을 수령하고 임회 및 교구종회 연석회의를 열고 율학승가대학원을 청류암으로 옮기려고 했다”며 “그러나 관음전 수리공사와 동안거가 임박한 이유로 동안거 해제 후 이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앙종회는 백양사 총림해제 안건을 시급하게 결정해야 할 사안이 아닌데도 긴급안건으로 상정해 하루만에 신속하게 처리했다”며 “중앙종회는 백양사와 사전에 협의가 없었고, 총무원의 개선 요청과 별개로 긴급하게 처리한 것은 공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충분히 개선할 의지가 있고 개선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총무원이 제시한 개선 요청 시한이 남았다”며 “그럼에도 신속하게 (총림해제를) 결정한 배경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토진 스님은 “중앙종회 의사결정과정을 고려해 고불총림 백양사 총림해제 건에 대한 향후 남은 절차에서 다시 검토되길 바란다”며 “이번 백양사 총림해제 건이 승가 본연의 화합 정신에 입각하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원만하게 해결되길 발원한다”고 강조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513호 / 2019년 11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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