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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으로 만나는 류경희 선서화가의 구도열정

  • 문화
  • 입력 2019.11.14 14:00
  • 호수 1513
  • 댓글 0

맑은소리맑은나라 20주년 기념
11월21~30일, 경주 황룡원서

재일 경제학자이자 사경과 선화를 수행으로 삼아온 류경희 화백의 예술세계를 만나는 특별전이 천년고도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월간·도서출판 맑은소리맑은나라(대표 김윤희)는 11월21~30일 경주 황룡원 건명홀에서 ‘붉은 문인화-류경희 초대전’을 갖는다. 맑은소리맑은나라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초대전에서는 류경희 작가의 다채로운 선화를 만날 수 있는 정갈하면서도 풍성한 전시가 마련된다.

‘부처님[世尊]’, 29.7×21cm.

류 작가는 ‘반야심경’ 사경을 시작으로 오랫동안 서화를 수행으로 삼아왔다. 이후 전통적인 문인화의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데 진력하며 선(禪)적인 색채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작품세계를 구현해오고 있다. 지난해 3월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데 이어 지난 6월3~12일 두 번째 개인전을 마련했다.

류경희 작가는 “나의 그림은 속성으로 말하자면 문인화에 해당하지만 사군자 자체가 본래 글을 연마하는 여기(余技)로서의 역할이 중요하며 기예적 시점이 아니라 마음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의미에서 볼 때 마음의 표현이며 글의 일부”라며 “관객들이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서화를 통해 작품 안에 녹여내고자 한 ‘자유로의 통로’를 발견하는 장이 되길 염원 한다”고 말했다.

김윤희 맑은소리맑은나라 대표는 “창립 20년, 문서포교 20년을 맞은 시점에서 재일 경제학자가 빚어낸 내면의 소리는 특별한 기법도 필요치 않은 ‘마음을 보는 내면의 작용’이라는 점에서 문서포교의 모토와도 같다”며 “경제학자이며 선서화 묵객으로 불리어질 류경희 작가의 붉거나 검은 강렬한 터치가 관람하는 이들로 하여금 최상의 기억을 소환하는 내면의 언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051)244-0263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13호 / 2019년 11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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