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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명 중국 차하얼학회장, 영축총림 통도사 참배

기자명 주영미
  • 사람들
  • 입력 2019.11.14 20:02
  • 호수 1513
  • 댓글 0

11월9일, 대웅전 사리탑 참배 등
방장 성파 스님 및 주지 스님 친견
“한·중 불교교류 가교역할에 앞장”

“한국과 북한 그리고 중국의 평화적인 불교 교류에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중국의 국제외교 NGO 전문가인 한방명(韓方明, 한팡밍) 차하얼학회(察哈爾學會) 회장이 11월9일 영축총림 통도사를 참배하며 밝힌 소신이다. 한방명 회장은 “꼭 와보고 싶었던 유서 깊은 통도사를 찾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초대해주신 주지 스님께 감사드리며 가을 단풍이 물든 영축산의 적멸보궁을 참배하고 영축총림 방장이신 성파 큰스님도 뵙게 되어 더욱 의미 있고 감사한 시간”이라고 인사했다.
특히 한 회장은 “얼마 전 북한의 평양을 방문했을 당시 한국 불교계의 인사와 북한의 불교 인사 그리고 중국의 불교 인사가 함께 모여서 베이징이나 중국의 한 지역에서 평화 기도법회를 갖자는 제안을 받았다”며 “이 법회가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또 한 회장은 “통도사에 오기 전 미리 통도사에 대한 많은 자료를 살펴보면서 과연 한국을 대표하는 사찰다운 면모를 지닌 곳이라는 감동을 받았고 이 자리에 와서 확인하게 되어 깊은 영광”이라며 “통도사 사격의 무게에 맞는 중국의 사찰 중에서 교류를 이어갈 수 있는 자매결연 사찰을 찾는 일에도 힘쓰며 양 사찰을 통한 한국과 중국의 불교 교류가 세계평화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방명 회장은 지난 11월8일 연세대 새천년관에서 개최된 ‘연세-차하얼연구소(Yonsei-Charhar Institute)’ 개소식 참석차 방한했다. 차하얼학회는 2009년 설립된 비정부기구 성격의 외교, 국제관계 연구단체다. 지난 2013년에는 동국대에 티베트어 ‘중화대장경’ 232권을 기증하는 등 한·중 우호관계 활성화에 앞장서왔다. 특히 하북성 장가구 상의현의 천년고찰 호국 숭덕사(護國 崇德寺) 복원불사에 힘썼으며 이번 참배에서도 영축총림 방장 성파 스님과 주지 현문 스님에게 각각 호국 숭덕사 차원에서 조성한 ‘육조단경’ 원문 사경본을 보시하기도 했다.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도 “한방명 회장님과는 오랜 인연으로 개인적으로는 중국을 방문했을 때 많은 도량을 함께 참배한 인연이 있다”며 “한국을 방문하면 꼭 통도사를 찾아달라고 제안해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님은 “한방명 회장님의 이번 통도사 방문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통도사의 가치를 중국에 전하는 것은 물론 중국과 한국의 불교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북한과의 평화적인 교류로도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13 / 2019년 11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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