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원장 진우 스님)이 출가지도법사와 출가상담사 스님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워크숍을 개최한다.
교육원은 12월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부처님과 인연 맺은 한사람, 한사람을 불제자로 이끄는 출가지도법사와 출가상담사’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워크숍은 출가지도법사 및 출가상담사 스님의 출가희망자와 행자를 대하는 역량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출가지도법사는 교구본말사에서 출가를 희망하는 일반인들에게 출가생활을 안내하고, 입산한 행자가 사찰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상담, 지도하는 스님이다. 출가지도법사는 △출가희망자에 대한 면담 및 안내 △행자에 대한 정기적인 상담 및 생활지도 △ 행자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 점검 및 지도 △ 입문교육 및 수계교육 인솔 △ 퇴사를 원하는 행자에 대한 상담 △ 출가관련 홍보활동(본사 홈페이지, SNS) 등을 담당한다. 현재 교구별로 비구·비구니 스님 각각 1명이 위촉돼 있으며 총 4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또 출가상담사는 출가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행자등록에 필요한 정보 전달과 출가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상담하는 스님이다. 출가상담사는 온라인 조계종 출가사이트(monk.budd hism.or.kr)와 2016년 2월에 개설한 출가상담전화(1666-7987)를 통해 온-오프라인 상담을 하고 있다. 현재 출가상담사는 비구 1명, 비구니 2명이 위촉돼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출가희망자를 출가로 이어지게 하는 상담’과 입산 후 ‘사중스님과의 관계, 동료 행자와의 관계, 사찰문화의 이질감 등으로 대중생활에 갈등을 겪는 행자를 위한 집단갈등관리 방법’에 등에 초점을 맞춰 전문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손강숙 중앙승가대 교수가 ‘출가희망자 및 행자와의 소통을 위한 상담기법’에 대해, 조형일 한국갈등연구소장이 ‘집단 갈등관리법’에 대해 강의한다. 02)2011-1817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14호 / 2019년 11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